"동네의원은 죽기 직전 응급환자"...수가협상 스타트
"동네의원은 죽기 직전 응급환자"...수가협상 스타트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4.05.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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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의원급 수가 현실화 최대 목표"...수가인상 피력
이철호 부회장 "1차 의료기관 살아야 국민 건강 안전"

▲ 의협과 공단은 19일 2015년 수가인상률을 위한 1차 수가협상을 진행했다.
대한의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5년 수가인상률 결정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

의협과 공단은 19일 5시 공단에서 1차 협상을 갖고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의협은 수가협상단 구성이 지연되면서, 예비협상인 협상단 상견례 없이 곧바로 본 협상을 진행했다.

약 1시간여에 걸친 첫 협상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난 이철호 협상단 대표(의협 부회장)는 "1차의료기관의 경영 상황이 어렵고 붕괴돼 있는 점을 토대로 원활한 수가협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공단측에 강조했다. 공단도 1차 의료 문제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회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의협은 1차 의료기관이 타병원급 단체에 비해 역차별 당하고, 갈수록 경영상태가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을 뒷받침하는 통계자료(폐업률, 환자수 등) 등 지난 1년간의 연구자료를 공단에 제출했다"며 우리가 제출한 자료가 공단에서 연구한 자료와 비슷하다면 공단측 요구조건을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또 "대학병원에 감기환자가 가면 진찰료가 비싸기 때문에 서민들은 대학병원에 가고 싶어도 못가는 상황이 많다"며 "동네의원을 이용하면 국민이 쉽게 접근 가능하고, 장기적으로 건보재정 안정화를 이룰 수 있다. 특히 환자안전과 국민건강까지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화점과 동네슈퍼가 경쟁할 수 없기 때문에 동네 슈퍼마켓 보호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듯, 1차의료에도 이 같은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점점 어려워지는 의원을 살리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의료전달체계가 확립돼야 하고, 의원 수가를 현실화하는 부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지금 1차 의료기관은 출혈이 심한 죽기 직전의 응급환자와 같다. 1차 의료를 살리기 위해 응급수혈 할 수 있는 수가인상이 필요하다"며 "동네 의원이 살아있어야 국민의 건강이 안전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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