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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11인, 6. 4 지방선거 향해 '뛴다'

의사 11인, 6. 4 지방선거 향해 '뛴다'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4.05.1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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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권·윤장현·박영숙 후보 등 선관위 후보등록 마쳐
보건의료 직역별 후보 수 편차...약사출신 29명 '최다'

6.4 지방선거를 향한 의사출신 예비 정치인들의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5일과 16일 양일간 6.4 지방선거 정식 후보등록을 접수받은 뒤, 후보자 명단을 홈페이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각 시도의 장을 뽑는 광역단체장 선거와, 시군구청장 등을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 각 시도의회 의원을 뽑는 광역의회의원 선거, 시군구의회 의원을 뽑는 기초의회의원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이 모든 선거를 아울러 이번 6.4 지방선거에 도전한 예비 정치인의 숫자는 모두 9000여명, 이 가운데 의사 출신 후보자는 모두 11명으로 집계됏다.

▲<광역단체장 선거>부산 고창권/ 광주 윤장현 후보=시도의 장을 뽑는 광역단체장 선거에는 2명의 의사출신 후보자들이 도전장을 냈다.

▲사진 왼쪽부터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고창권 부산시장 후보.
통합진보당 당적으로 부산광역시장에 도전하는 고창권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광주광역시장에 도전하는 윤장현 후보가 그 주인공.

고창권 후보는 인제대 의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통합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고 후보는 부산시장 자리를 놓고 새누리당 서병수 전 국회의원, 무소속 오거돈 전 해수부장관과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됐다.

조선의대를 졸업한 윤장현 후보는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정치와 인연을 맺어, 이번에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나서게 됐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윤장현 후보 전략공천 후폭풍으로 야권 유력주자들이 대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 광주광역시장 후보로는 모두 7명의 후보자가 등록, 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초단체장 선거>김연선-박영숙-오형근-정기호 후보=구청장과 시장, 군수 등을 뽑는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모두 4명의 의사출신 후보자들이 도전장을 던졌다.

▲사진 왼쪽부터 김연선 서울 중구청장 후보, 박영숙 경기 성남시장 후보, 오형근 광주 동구청장 후보, 정기호 전남 영광군수 후보.

서울에서는 무소속의 김연선 후보가 중구청장 자리를 놓고 최창식 현 중구청장(새누리당) 등 다른 3명의 후보자들과 경합을 벌인다. 김연선 후보는 순천향대 의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서울 중구의회 부의장 등을 지냈다.

박영숙 전 분당구청장도 정식 후보등록을 마치고, 경기 성남시장 당선을 목표료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소속 출마한 박영숙 후보는 신영수 전 국회의원, 이재명 현 성남시장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광주에서는 오형근 후보가 무소속으로 동구청장에 도전한다. 오형근 후보는 조선대 의학과를 졸업한 뒤, 광주 동구에서 성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는 현직 개원의다. 광주 동구청장 선거에는 모두 4명의 후보자가 도전해 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정기호 현 영광군수가 재선에 도전한다. 정기호 후보는 조선의대를 졸업했으며, 민주당 영광군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정 후보는 영광군 의회의장을 지낸 무소속 김준성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다.

▲<광역의회의원 선거>강지영-황인성-권용오-노순기 후보=시도의회 의원을 뽑는 광역의회 의원 선거에도 4명의 의사출신 후보자들이 출사표를 냈다.

▲사진 왼쪽부터 강지영 부산시의원 후보, 황인성·권용오 인천시의원 후보, 노순기 부산시의원 후보. 

부산시의회 입성을 노리는 강지영 후보와 인천시의회 의원을 목표로 도전장을 던진 황인성·권용오 후보, 부산광역시의회 입성을 준비하는 노순기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강지영 후보(부산 남구 제2선거구)는 동아의대를 졸업 한 뒤 현재 동아대학교병원에서 산부인과 전문의로 근무하고 있는 봉직의. 강 후보는 새누리당 오은택 전 남구의회 의원 등과 의회 입성티켓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인천에서는 새누리당 당적의 황인성 후보(동구 제1선거구)와 무소속 권용오(동구 제2선거구) 후보가 인천시의회 입성을 목표로 뜀박질에 나선다.

황인성 후보는 가톨릭의대를, 권용오 후보는 중앙의대를 졸업했으며, 각각 인천에서 의원을 개원해 운영 중이다. 양 후보가 각각 속한 동구 제1·2선거구에는 총 3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노순기 후보가 비례대표로 부산광역시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온종합병원 부위원장 겸 신경과 주임과장으로 재직 중인 노 후보는 정의당에서 부산시 비례대표 2순위를 배정받았다.

▲양일종 양주시의원 후보.
▲<기초의회 의원 선거>경기 양주시의회 양일종 후보=구·시·군 의회 의원을 뽑는 기초의회 의원 선거에도 의사 출신 도전자가 나왔다. 무소속의 양일종 후보(양주시 가 선거구)는 경기 양주시의회 입성을 목표로 이번 지방선거를 치른다. 양 후보는 고신의대를 졸업했으며 양주예쓰병원을 운영 중이다.

한편 보건의료 유관직역 가운데서는 약사가 가장 많은 후보자가 나왔다.

6.4 지방선거에 기초단체장 후보자 가운데 약사출신은 김은숙(부산 중구·새누리당·현 부산 중구청장)/ 한기열(대구 중구·무소속·전 중구약사회장 및 중구의회 의장 )/ 김선미(경기 안성·새정치민주연합·17대 국회의원)/ 김관호(강원 양양·무소속·현직 약사)/ 유명호(충남 증평·새누리당·전 증평군수)/ 송영철(충남 논산·새누리당·전 충남도의회 의원)/김철주 후보 (전남 무안·새정치민주연합·전 전남도의회 의원) 등 모두 7인.

약사직역에서는 기초단체장 7인을 비롯해, 광역의회의원 후보자 14인(비례대표 7인 포함), 기초의회의원 후보자 8인(비례대표 4인 포함) 등 총 29인의 후보자가 나왔다.

한의사와 치과의사 출신으로는 각각 기초단체장 후보 1인, 광역의회의원 후보 2인, 기초의회 후보 1인 등 모두 4인의 후보자가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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