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암병원(원장 노동영)과 암건강증진센터(센터장 조비룡)는 암건강증진센터 개소 3주년을 맞아 오는 4월 30일 오후 2시 서울대암연구동 이건희홀에서 '암경험자의 건강증진'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암 완치 후 통합적 건강관리를 위한 임상 및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암경험자 관리를 위한 전문가 교육 및 정책 ▲일차의료 관점에서의 암경험자의 임상적 관리 등 2부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미국 최고의 암병원으로 알려진 MD Anderson암병원에서 암경험자 클리닉 개설, 암경험자 관리를 위한 의료인 교육프로그램 개발, 암경험자 관련 정책 등을 담당해온 Lewis Foxhall 교수를 초청해 두 기관의 지식과 경험 나눌 계획이다.
1부에서는 조경환 가정의학회 이사장(고려의대)이 좌장을 맡아 ▲MD Anderson 암센터의 암경험자 클리닉과 교육 프로그램 소개(Lewis Foxhall, MD Anderson 암센터) ▲한국에서 암경험자 관리의 이슈와 및 일차의료인의 역할-암경험자와 가족 연구회의 활동을 중심으로(이정권 성균관의대·삼성서울병원 암병원 통합치유센터장) ▲국내의 암경험자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양형국 국립암센터 연구원) 등의 내용이 발표된다.
2부에서는 양한광 서울대병원 위암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일차의료에서 암경험자 관리의 임상적 측면(Lewis Foxhall, MD Anderson 암센터) ▲암경험자와 가족의 건강증진을 위한 서울아산병원 암예방클리닉의 경험(선우성 울산의대) ▲서울대학교암병원 암건강증진센터의 3년간의 경험(조비룡 서울대암병원 암건강증진센터장) 등의 내용이 발표된다.
행사를 주최한 조비룡 교수는 "암 진단, 치료 기술의 발전에 따라 치료 후 장기적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환자들이 치료 후에도 전인적 건강관리를 통해 신체적·정서적·사회적으로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