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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사 논란 고소취하에 유감표명으로 일단락

우루사 논란 고소취하에 유감표명으로 일단락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4.03.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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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약사, "의도와 다르게 인터뷰 나갔다" 26일 유감

대한약사회의 중재로 우루사 효능논란 사태가 일단락됐다.

지난 9월 대웅제약 우루사를 피로회복제가 아닌 소화제인 것처럼 폄하하는 듯한 방송인터뷰를 해 대웅제약으로부터 피소까지 당한 L약사는 26일 인터뷰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대웅제약은 고소를 취하하는 선에서 논란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대한약사회는 대웅제약과 L약사, L약사가 속한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관계자를 약사회로 불러 4자 중재안을 이끌어냈다.

중재자리에서 L약사는 우루사 관련 논란의 계기가 된 방송인터뷰에 대해 "인터뷰에서 우루소데옥시콜린산(UDCA) 성분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의도와 달리 우루사가 소화제로 인식되는 오해가 발생했다"며 "이번 사안과 관련해 대웅제약의 이미지와 마케팅에 어려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재 이틀 전에 고소를 취하한 대웅제약 역시 "우루사 관련 소송의 의미는 금전적인 손해배상 청구가 목적이 아니라 잘못된 인터뷰 내용을 정정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하는 것에 있는 것"이라며 "이번 사안에 대한 약사회의 중재의지를 존중해 소송을 취하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의약품 전문가로서 의약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은 약사의 사회적 책임이지만 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 또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소모적인 논쟁을 지양하고 양측의 의견을 조율할 필요가 있어 중재를 맡았다"고 중재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중재 자리에는 조찬휘 대한약사회장과 한갑현 사무총장이, 정종근 대웅제약 부사장, 신형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회장, L약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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