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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가 정통…주객전도됐다" 발언 파문

"한의계가 정통…주객전도됐다" 발언 파문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4.03.2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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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서울시장 후보 23일 한의협 정기총회 축사
"의료기기 장벽 없어질 때까지 노력하겠다" 밝혀

▲ 서울시장 후보로 출사푝를 던진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이 23일 한의협 정기총회에 참석, 축사를 한 후 대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의협신문 송성철
6·4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이 공개 석상인 대한한의사협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축사를 통해 "한의계가 우리나라 정통의료임데도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주객이 전도됐다"고 발언, 파문이 일고 있다.

23일 한의협 정기 대의원 총회에 참석한 이 최고위원은 축사를 통해 "한의학은 우리나라의 전통의료다. 전통의료인 한의학이 주인노릇을 해야 함에도 많은 게 바뀌어 있는 것 같다. 주객이 전도됐다"고 밝혔다.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장벽을 제거해야 한다는 발언도 했다.

이 최고위원은 "최근 헌법재판소 판결로 의료기기 사용에 관한 법적 시비는 없어졌지만 장벽이 없어지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힘을 합쳐 장벽이 없어질 때까지 노력하겠다. 이 문제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말했다.

"건강보험 재정에서 한의계가 차지하는 비율이 4% 밖에 안된다"며 한방 재정 확충에 대해서 언급한 이 최고위원은  "한의원을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 건강보험 급여가 되지 않는게 많다보니 모두 자신이 부담을 하게돼 억울할 때가 있다. 앞으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후보로서 한의계 지원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이 최고위원은 "해외에 나가보니 한의학에 만족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방과 한류를 묶어 많은 해외 환자에게 알리고 싶다"고 언급한 이 최고위원은 "서울시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한의학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중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의학의 미래를 위해 서울 동대문구 약령시를 중심으로 한방의료타운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이 최고위원은 "한의사 개인이 해외환자를 유치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서울시와 한의계가 팀을 만들어 박람회 개최·해외환자 중개·메디텔 통한 숙박시설 확충 등을 통해 해외환자를 유치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 미래 성장동력을 함께 키워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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