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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간호조무사 불만↑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간호조무사 불만↑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4.03.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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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무협, 복지부·공단 간담회서 간호조무사 비율 상향 등 개선 건의

▲11일 간호조무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간담회.
포괄간호서비스 시범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들이 일선 의료현장에서 간병인 보다 못한 대우를 받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11일 협회 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포괄간호서비스 사업 담당자와 시범사업 근무 회원 대표자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제도화 성공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간호조무사들은 계약직으로서 신분보장이 안 되고, 일부 병원은 야간·시간외 근무 등 강도 높은 3교대 근무를 하고 있음에도 외래 근무 간호조무사와 급여가 같은 부당함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휴게실, 탈의실은 물론 인수인계 장소도 제공받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 유니폼과 호칭도 간호인력으로서의 자긍심을 갖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불만이다.

또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팀 간호서비스를 제공해야 함에도, 간호조무사 업무만 계속 가중되고 있어 현행보다 간호조무사 비율을 높여야 효율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건훈 복지부 사무관은 포괄간호서비스사업 정착에 고생하고 있는 간호조무사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화에 최대한 반영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숙 간무협 회장은 "당장은 어렵더라도 2018년 간호조무사가 실무간호인력이 되는 시기와 연계해 멀리 보고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면서 "협회도 포괄간호서비스 병원 인력 공급을 위한 구인구직센터 전담인력 예산 책정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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