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파업 상황
전공의 파업 상황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0.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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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0개 수련병원 3,000여명의 인턴·레지던트들이 오늘(6일)부터 3일간 휴진에 들어간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김대중)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80여개병원에 3,000여명의 전공의들이 일제히 휴진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휴진에는 서울대병원을 비롯 세브란스병원, 서울중앙병원, 삼성의료원, 가톨릭의료원 등의 서울지역의 모든 대학병원을 비롯 경기, 부산, 충청, 전라, 경상, 강원 지역 등의 대부분의 수련병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전협은 이 기간동안 휴일 당직체제로 병원업무를 운영키로 결정, 각 병원 전공의들은 응급실과 중환자실, 응급수술을 제외한 모든 다른 병원업무에서 휴진에 들어간다.
따라서 휴진기간내 20~30%의 전공의 인력이 병원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여 의료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병원입장에서 전공의들의 휴진투쟁에 대한 입장은 어느정도 수용하고 있다"면서 "단 이 기간동안 환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는 선에서 휴진이 이뤄진다면 굳이 막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전공의들은 휴진 첫날인 6일 오전에 각 지역 병원별로 성명서 낭독과 함께 휴진투쟁동참 결의대회를 개최, 의약분업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다.

오후 2시에는 연세대 강당에서 1,000여명의 서울 경인지역병원 전공의들이 의약분업 쟁점사항에 대한 질의 응답 및 대토론회를 개최, 의약분업과 관련한 의권회복 및 의권쟁취를 위한 논의시간을 갖는다.

7일 오후 2시에는 전국 수련병원의 3,000여 전공의들이 서울대병원 본관앞에 집결, '올바른 의약분업과 의권쟁취를 위한 전국 전공의 결의대회'를 열고 의약분업에 대한 전공의 주장이 담긴 성명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전공의들은 이날 '의권쟁취와 올바른 의약분업을 위한 전공의의 주장'이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보건복지부장관 퇴진과 정부의 약사 임의조제 근절책 마련, 적정수가 보장, 의대정원 축소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집회 후에는 대학로 일대에서 가두행진을 벌이며 8일에는 개별 병원별로 마무리 집회를 열고 3일간 휴진에 대해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휴진에 앞서 전국 각 수련병원 전공의들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병원별로 비상총회를 열고 이번 휴진참여건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 대부분 압도적인 우세로 휴진참여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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