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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의사 "당뇨병 인슐린펌프, 삶의 질 높여"

불가리아 의사 "당뇨병 인슐린펌프, 삶의 질 높여"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3.12.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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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봉 건국의전원 교수 주최 제72차 세미나서 연구결과 발표

▲ 11월 30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72차 당뇨병 인슐린펌프 워크숍.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펌프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유형에 관계 없이 혈당을 정상화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불가리아 당뇨병학회 회장인 이보나 다스칼로바(Ivona Daskalova) 교수는 11월 30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최수봉 건국의전원 교수 주최 '제72차 당뇨병 인슐린펌프 세미나'에서 '인슐린펌프 치료,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맡아 이 같이 발표했다.

이날 강연에서 이보나 교수는 인슐린펌프 치료가 제1형, 제2형 당뇨병환자 모두 정상혈당을 유지시키고 혈당치의 짧은 시간 내 혈당치의 급격한 변동을 줄여 저혈당 위험을 줄이고, 임신 시 혈당치를 정상화시킨다고 밝혔다.

특히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인슐린펌프 치료를 받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정상화되고, 고지혈증과 고혈압을 정상화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제1형 당뇨병 환자 95명을 인슐린 펌프로 4년 동안 치료한 결과, 당화혈색소가 8.89%에서 7.55%로 감소했고, 혈중 콜레스테롤치는 5.24 에서 치료 후 4.84 mmol/l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인슐린펌프 치료는 ▲삶의 질 개선 ▲정상혈당치 유지 ▲혈당치의 짧은 시간 급격한 변동 및 저혈당 위험 감소 ▲임신 시 혈당치 정상화 ▲고지혈증과 고혈압을 정상화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을 규명했다는 설명이다.

이보나 교수는 "제2형 당뇨병에서 인슐린펌프 치료 시에 인슐린저항성이 감소함을 알 수 있었다"며 "인슐린펌프 치료는 당뇨병환자의 합병증 예방, 일상생활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최수봉 교수는 "좀 더 많은 의사들에게 인슐린펌프 치료의 우수함을 알리기 위해 올해로 17년째, 3개월에 한 번씩 열고 있는 인슐린펌프 세미나가 벌써 72회를 맞이했다"면서 "앞으로도 많이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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