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봉 건국의전원 교수 주최 제72차 세미나서 연구결과 발표
불가리아 당뇨병학회 회장인 이보나 다스칼로바(Ivona Daskalova) 교수는 11월 30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최수봉 건국의전원 교수 주최 '제72차 당뇨병 인슐린펌프 세미나'에서 '인슐린펌프 치료,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맡아 이 같이 발표했다.
이날 강연에서 이보나 교수는 인슐린펌프 치료가 제1형, 제2형 당뇨병환자 모두 정상혈당을 유지시키고 혈당치의 짧은 시간 내 혈당치의 급격한 변동을 줄여 저혈당 위험을 줄이고, 임신 시 혈당치를 정상화시킨다고 밝혔다.
특히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인슐린펌프 치료를 받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정상화되고, 고지혈증과 고혈압을 정상화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제1형 당뇨병 환자 95명을 인슐린 펌프로 4년 동안 치료한 결과, 당화혈색소가 8.89%에서 7.55%로 감소했고, 혈중 콜레스테롤치는 5.24 에서 치료 후 4.84 mmol/l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인슐린펌프 치료는 ▲삶의 질 개선 ▲정상혈당치 유지 ▲혈당치의 짧은 시간 급격한 변동 및 저혈당 위험 감소 ▲임신 시 혈당치 정상화 ▲고지혈증과 고혈압을 정상화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을 규명했다는 설명이다.
이보나 교수는 "제2형 당뇨병에서 인슐린펌프 치료 시에 인슐린저항성이 감소함을 알 수 있었다"며 "인슐린펌프 치료는 당뇨병환자의 합병증 예방, 일상생활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최수봉 교수는 "좀 더 많은 의사들에게 인슐린펌프 치료의 우수함을 알리기 위해 올해로 17년째, 3개월에 한 번씩 열고 있는 인슐린펌프 세미나가 벌써 72회를 맞이했다"면서 "앞으로도 많이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