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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원격의료 저지에 힘쓰겠다"

민주당 의원들 "원격의료 저지에 힘쓰겠다"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12.0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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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의사회 행사에서 강조 "원격의료 반대 당론"
노환규 회장 "잘못된 의료제도 개혁 투쟁 동참" 호소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세우기 위한 투쟁에 인천지역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 노환규 의협 회장
노환규 회장은 30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광역시의사회 회원의 밤'에 참석해 "정부는 원격의료법을 입법예고하고, 영리병원까지 올해 안에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한 만큼, 무너진 의료제도를 바로세우기 위해 우리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존경과 신뢰를 받지 못하는 지금의 의료환경이 잘못된 것은 알고 있지만, 누군가가 언젠가 바꿔주겠지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며 "잘못된 건강보험제도를 개선하고 의료악법을 철폐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힘으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12월 7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일주일 뒤인 15일에는 전국 의사가 참여하는 '전국의사 결의대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 회장은 "전국의사대회는 모든 회원들이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자리"라며 "의사들이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잘못된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투쟁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윤형선 인천시의사회장도 잘못된 의료제도에 대해 회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윤형선 회장은 "최근 의료계는 엄중한 상태로, 어렵고 힘든일이 많다"며 "인천시의사회는 인천시 국회의원들에게 의료계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잘못된 법규에 대해 관심 갖도록 서신을 보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도 잘못된 의료제도에 관심을 갖고, 모두 함께 힘을 합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회원의 밤에 참석한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원격의료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박남춘 의원은 "주변에 친구들 중에는 의사들이 많고, 동생도 신경외과 의사라 의료계의 힘든 상황을 많이 들었다"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진심어린 진료로 국민을 감동시킬 수 있게 노력하고, 의사회를 중심으로 의사들이 단결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민주당에서는 원격의료에 대해 호감이 없다"며 "끊임 없이 의견을 반영해 원격의료를 저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윤관석 의원도 "민주당은 원격의료를 반대하는 것으로 내부 입장을 정리했다"며 "원격의료가 현실화 됐을 때 의료의 질이 떨어지고, 동네병원과 중소병원은 어려움이 닥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현안이 잘 해결되도록 의사와 국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활동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민주당 신학용 의원 △민주당 문병호 의원 △민주당 홍영표 의원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인천시의사회원과 가족 400여명이 참석한 회원의 밤 장학금 및 후원금 전달식에서는 △건강장수 지원금에 양점순 할머니 △다문화자녀가정 지원금에 서정기·바시바스젠호르신코 부부 △장학생에 문재민·문현옥·송인우·신기태·이세랑 학생 등이 수상했다.

▲ 인천시의사회가 30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회원 및 가족 400여명과 회원의밤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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