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가 과다하게 부과됐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환불이 가능한지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진료비 환불 예측 서비스’를 지난 10~11월 2개월동안 시범운영했으며, 12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진료비 환불 예측 서비스는 국민이 직접 ‘진료비환불 예측시스템’을 통해 환불 가능 여부를 확인해 보고 그 중 환불이 예측되는 경우 진료비 확인요청을 접수하도록 안내하는 서비스다.
심평원은 진료비 확인요청 심사결과 ‘정당’ 결정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점을 감안, 환자와 요양기관 간 신뢰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예측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우선, 첫해인 올해에는 ‘민원접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본인이 부담한 비급여 진료비가 보험급여에 해당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행위·약제·치료재료 정보 및 진료비확인 민원 다발생 사례 등)를 제공한다.
향후에도 본인의 진료내용에 대한 상병 및 비급여 진료비 정보 등을 통해 심사결정 유형(정당, 환불)과 환불금액 수준 판단과 진료비 세부내역서의 코드 또는 품명조회를 통해 환불금액 추정도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제공으로 국민은 불필요한 수고를 덜고, 요양기관은 자료 제출 등으로 인한 업무 부담이 크게 줄어 환자와 요양기관의 상호 신뢰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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