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회째를 맞는 음악회는 안동남성합창단 정만복 씨의 지휘로 안동시의사회 MD앙상블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한계령', '서른즈음에' 등 남성 중창 및 독창을 펼쳤다.
특별공연으로 '오 솔레 미오'와 '넬라판타지아' 등 남성 독창과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의 색소폰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았다.
안동시의사회 MD앙상블은 지난 2006년 창단한 이래 이번 무대를 끝으로 7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음악회에 참석한 정능수 경상북도의사회장은 "매년 연말 자선음악회를 열어 지역사회의 문화융성에 앞장서 왔으며, '찾아가는 음악회'와 안동지역 각종 음악회에 초청받아 실력을 뽐냈다"며 "오늘 공연이 고별 무대라서 마음이 쓸쓸하지만 언젠가 다시금 부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석곤 안동시의사회장은 "어둠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자선음악회가 이번 무대를 끝으로 마무리 돼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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