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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치료제 부작용 1위 간기능 장애, 2위 대사질환

에이즈 치료제 부작용 1위 간기능 장애, 2위 대사질환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3.11.1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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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치료약 변경 의료진 82% '더이상 불치병 아니다'
한국MSD 감염인 500명 대상 설문 조사 결과 14일 발표

HIV 감염인 10명 가운데 6명(63.8%)이 치료약을 변경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료약을 변경한 감염인 2명 가운데 1명(46.4%)은 약물 부작용으로 치료약을 바꿨다고 대답했다.

한국MSD는 지난 9월부터 두달간 개최된 'HIV 바로알기 캠페인'을 맞아 감염인 500명을 대상으로 에이즈 질환인식과 치료제 복용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HIV 감염인의 에이즈 치료제 복용실태 조사 결과 조사대상 10명 중 6명(63.8%)이 복용 중인 치료약을 변경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치료약 교체의 가장 큰 이유로는 47.1%가 부작용때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흔하게 겪은 부작용으로는 '설사 및 복통(63%)'이 가장 많았다. 피로감(59.3%)과 우울 및 수면 장애·피부발진 및 간지러움(49.1%), 구토·얼굴색 변화(44.4%) 등이 뒤를 이었다. 치료제 복용 후 40.2%가 간기능 장애를 겪었으며 30.5%가 대사질환을, 18.3%가 '지방이양증'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15.9%는 신장 이상을 꼽았다.

에이즈가 더이상 불치병이 아닌 평생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61.7%의 감염인과 81.7%의 의료진이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의 90.8%는 감염  '건강한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일상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감염인들의 38.5%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힘든 점으로 '경제적 문제'를 꼽았다. 가족들이 HIV 감염 여부를 모르는 경우도 절반(46.4%)에 육박했다.

MSD는 현재까지 3가지 계열의 HIV/AIDS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통합 효소억제제를 개발해 '이센트레스'라는 제품명으로 시장에 내놓았다.

이센트레스는 2008년 6월 식약처로부터 3계열(NNRTI·NRTI·PI)의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치료경험이 있지만 각 계열 치료제에서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의약품에 대한 치료가 실패한 경우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 병용해 쓸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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