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가톨릭 의과학연구원서, 자살예방연구회 창립대회
'한국사회에서 자살과 자살연구' 심포지엄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우리나라 자살자 수는 1만 4160명. 2011년보다 1746명이 줄었다. 2006년 이후 6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인구 10만명 당 자살자는 29.1명으로 OECD 평균(12.5명)의 2.3배에 달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 걱정되는 것은 청소년 들의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살 동기도 경제적 어려움·가정 해체·고독·성적 부진·실업·폭력 등 다양하다.
가히 사회 공동체를 위협하고 있는 수준이다.
이렇듯 심각한 사회 문제인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의학자들이 자살예방연구회를 창립, 팔을 걷기로 했다.
18일 가톨릭대 성의교정 의과학연구원 1002호에서 열리는 창립대회에서는 자살의 원인과 예방대책을 모색하는 심포지엄도 함께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왜 한국의 불평등이 증가하는가?(신광영 중앙대 교수·사회학과) ▲건강할 권리(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를 주제로 특강과 ▲사람들은 왜 스스로를 죽이는가?(박형민·한국형사정책연구원) ▲한국사회에서 자살과 자살연구(김동현 한림의대 교수·예방의학교실) 등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문의(이선주 한림대 임상역학연구소 연구원 yiseonju@hallym.ac.kr).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