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디지털' 외칠 때 우리는 '감성경영'"
"모두가 '디지털' 외칠 때 우리는 '감성경영'"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3.11.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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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섭 분당제생병원장 "액션플랜 6년간 준비했다"

개원 15년을 맞은 분당제생병원이 경영 철학을 새롭게 해 경쟁력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일 취임한 정봉섭 제7대 병원장은 지난 6년간 진료부장을 맡아 오면서 병원 발전을 위한 '액션플랜'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플랜의 키워드는 △감성경영 △디테일 경영 △시스템(표준)경영.

우선 병원계가 첨단 디지털을 지향하는 지금, 분당제생병원은 '일대일 서비스'를 통한 감성경영으로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 원장은 "우리 병원은 이미 1998년도에 100% 디지털병원화를 이뤘다"면서 "이제는 거꾸로 맨투맨 서비스에 주력할 때"라고 말했다.

▲정봉섭 분당제생병원장

구체적으로 불편한 환자를 지하철역부터 안내하고, 입원·퇴원 수속시에도 직원이 동행한다. 이를 위해 9명 과장급이 '의료혁신팀'을 구성,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두번째 '디테일 경영'을 위해 정 원장은 병원 구석구석을 직접 찾아가 실무 직원들과 시간·장소 구애받지 않고 대화를 나눈다. 직원의 마음을 챙기는 것이 올바른 경영의 초석이라는 신념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이를 통해 시간과 인력 낭비를 최소화 하고, 부서간 공감대 형성으로 모든 구성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헌신하는 원내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마지막으로 '시스템 경영'에 대해 정 원장은 "진료·행정·간호 등 전 분야를 재정비해 규범화하고 표준화된 진료와 진료지원 업무로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동시에 병원역량을 향상시키는 효율적인 시스템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각 부서와 단위별로 계획·실행·성과를 고효율 자율시스템을 시행하고 부서 간 의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재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의사·전공의·행정직을 대상으로 '1대1 코칭 서비스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외부 컨설팅업체와 계약을 맺고 실시하는 이 교육에서는 환자의 양해를 얻어 실제 진료 모습을 촬영한 뒤, 환자를 대할 때 의자에서 일어나 직접 맞이한다거나 환자와 눈을 맞추며 적절한 언어를 사용하는 등 진료습관 개선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환자의 '감동'이 최고의 가치라는 정 원장의 믿음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 원장은 "우리 병원은 외부 영입이나 구조 조정 같은 것은 없다"며 "부족한 부분은 자체 트레이닝을 거쳐 모두가 함께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1955년생으로 경기고등학교를 졸업(1973년)하고 연세의대(1979년)를 나와 세브란스병원에서 신경외과를 전공했다. 한림의대 동산성심병원 신경외과 과장,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신경외과 조교수를 거쳐 미국 텍사스대학에서 연수했으며 경희의대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부교수, 포천중문의대 주임교수를 지낸 뒤 최근까지 분당제생병원 진료부장을 맡아왔다. 병원장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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