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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회복을 위한 희망 '워크숍'

정신질환 회복을 위한 희망 '워크숍'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3.11.1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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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병원 '환자·가족 회복지향 질병관리 프로그램' 주도
입원환자 대상 연구서 긍정적 효과 확인…정신건강 증진 앞장

국립나주병원은 8일 재활세미나실에서 정신보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회복지향 질병관리 프로그램(Illness Management and Recovery, IMR) 워크숍을 열었다.

IMR은 미국연방약물남용정신건강청(SAMSHA)이 정신질환자와 가족들의 질병관리와 회복을 위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검증을 받았다.

이날 워크숍에는 지역정신건강증진센터·보건소·정신의료기관 등 국민 정신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는 관계자들이 모여 프로그램의 임상 적용 결과와 세부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

국립나주병원은 조현병 진단을 받은 입원환자 32명을 대상으로 4개월 동안 회복지향 질병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회복에 대한 지향성과 희망 척도가 향상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복지향 질병관리 프로그램은 정신건강 현장에 근무하고 있는 실무자들이 적용하기 쉽게 모듈과 매뉴얼로 구성돼 있다. 국립나주병원은 지역정신건강센터와 연계, 회복지향 프로그램의 효과성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정효성 국립나주병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립나주병원에서 수행하는 정신건강 연구와 프로그램을 지역사회로 널리 전파해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립나주병원은 정신질환자 재활의 중요성을 인식, 2011년 '재활·정신건강 연구회'를 운영하며 정신과 환자의 회복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12년에는 '회복지향 질병관리 워크북'을 번역, 발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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