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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예방백신 조스타박스, 국내 본격 공급

대상포진 예방백신 조스타박스, 국내 본격 공급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10.3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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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 본격적인 추가 물량 공급…가까운 병·의원 접종 시작

한국 MSD가 50세 이상 연령의 성인에서 대상포진 예방을 도울 수 있는 대상포진 예방백신 '조스타박스(ZOSTAVAX)'를 오는 11월부터 국내에 본격적으로 추가 공급한다.

조스타박스는 올해 6월 국내에 공식적으로 런칭됐고, 오는 11월 본격적인 추가 공급에 따라 50대 이상 중 노년층에서 원활한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스타박스는 대상포진 예방을 위한 최초의 유일한 백신으로 국내에 소개된 이후 그 관심과 수요가 매우 높은 상태이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어렸을 때 수두에 걸린 적이 있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이며 우리나라에서도 그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일반적으로 수포성 발진과 고통스러운 통증을 동반하며, 수포성 발진이 가라앉은 후에도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지속될 수 있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의 중증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세계 여러 국가들에서의 역학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상 성인의 95%는 이전에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기 때문에 대상포진 발병의 위험을 지니며, 인구 3명 가운데 1명은 일생 중 대상포진을 겪게 된다. 대상포진의 발생률과 중증도 및 합병증의 빈도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아진다.

대상포진은 수두에 걸린 경험이 있는 경우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돼 나타나는 질환으로 언제든지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예측이 불가능하다.

또 언제 대상포진이 발생할지, 누구에게 발생할지, 그 중증도가 얼마나 심해질 것인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이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50~59세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임상 연구에 따르면, 위약 대비 대상포진 발생 위험이 약 70%까지 감소했다.

정희진 고려의대 교수(감염내과)는 "대상포진은 한국에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며 "통증과 합병증으로 인해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또 "50대 이상의 연령에서 대상포진의 위험이 증가하는데, 대상포진 예방 백신의 국내 론칭과 함께 우리나라 장·노년층도 백신의 접종을 통해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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