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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에 관한 오해와 진실

신용등급에 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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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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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의협 경제]경제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25)

종합자산관리법인 L자산관리본부가 병의원 원장님을 위한 경제칼럼을 연재한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경제를 쉽고 피부에 닿게 풀어내 경제와 이를 둘러싼 상황을 제대로 짚어낼 수 있고 안목을 키울 수 있는 내용들이 담길 예정이다.

절세를 통한 현명한 자산관리방법에서부터 거시 경제에 이르기까지 경제를 통해 세상의 흐름을 조망해보자.<편집자주>

미국에서는 한때 '크리스마스 저축 클럽'이 유행했다. 크리스마스 저축 클럽은 한해 동안 매주 저축하는 

▲ 양정숙(L자산관리본부(주) 머니투데이 칼럼니스트)

예금 상품이었다.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에는 찾을 수 없고, 이자가 전혀 없는 상품이었다. 하지만 이자가 없음에도 미국 사람들 사이에서는 큰 인기를 끌었다.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에는 인출 할 수 없는 불편함을 손실이 아닌 이익으로 받아들임으로써 12월 23일에 목돈을 찾으면서 저축을 통한 행복감을 느낀 것이다.

저축보다는 신용카드를 통한 소비가 익숙한 우리는 과연 저축은 차치하더라도 신용등급만이라도 잘 관리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사람들이 신용등급에 따른 오해와 진실이 몇가지 있다. 그중 첫 번째는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대출이 잘되는 걸로 알고 있다는 것이다. 정답은 아니다. 대출이란 직업에 따라서 소득의 안정성에 따라서 대출한도가 달라진다. 직장인이라면 다니는 회사의 신용도가 개인의 신용도를 결정하게 된다.

두번째로 신용조회를 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의 신용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 신용정보를 조회하는 것은 신용등급에 영향이 없다.

세번째로 소득이 높으면 신용등급이 높을 것 같지만, 신용등급과 소득은 관계가 없다. 소득이 높고 안정적이면 대출을 받을 때 유리한건 사실이지만 신용등급을 평가하는데 소득은 신용평가의 기준에 들어가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세금체납에 관한 것이다. 국세나 지방세, 관세 등의 체납액이 500만원을 넘어설 경우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세금 체납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지금 우리는 신용사회에 살고 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습관적으로 연체를하고, 몇달치씩 밀려서 세금을 납부하고, 대출이자 상환을 제때에 하지 못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와 같은 습관이 지속된다면, 그 사람의 신용등급 하락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앞으로는 저신용자들에 대한 패널티가 강화되는 방향으로 각종 제도나 정책이 추진될 것이다. 국가나 기업이 주는 혜택을 공평하게 받기 위해서라도 신용등급 관리는 필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인지해야 할 것이다.

문의 peach3082@naver.com

▲ 일러스트=윤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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