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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수가협상은...." 말 문 연 안철수 의원

"지금의 수가협상은...." 말 문 연 안철수 의원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3.10.2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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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환산지수 역전현상 언급...환자 입장은?
"수가협상, 의료 질 반영하는 체계로 개선해야"

 

안철수  의원이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수가협상 문제에 관해 질의하고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안철수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국감장에서 수가협상 문제를 거론하고 나섰다.

수가 자체의 적정성은 논외로 하되, 의료기관들이 의료 질에 따라 적절한 가산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안 의원은 25일 건보공단 국정감사에서 "유형별 협상결과가 누적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종별가산을 반영한 의원급 환산지수가 병원의 환산지수보다 많은, 역전현상이 벌어졌다"고 "작은 차이이기는 하지만 내년부터 처음으로 병원 진료비가 의원보다 낮아지는 현상이 생기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유형별 수가협상 도입 이후 병원급은 연 평균 1.67%, 의원은 2.51%씩 수가가 인상되어왔으며 이 같은 결과가 누적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환산지수 역전이 생겼다.

그는 "본인부담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동네의원에 지불하는 진료비가 낮다고 여겨질지 몰라도 공단의 재정이 투입되는 수준은 의원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가산금제도를 질 중심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종별 가산을 조정하라거나 의원의 수가가 높다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환자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 가산금을 지불할 가치가 있느냐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OECD 사회통합 보고서는 최근 병원 규모에 따른 인센티브를 의료 질 인센티브 전환하라고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 질을 담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가협상의 효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수가협상의 방향을 이 같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은 "질을 연계하는 수가로 가야한다는데 동의한다"면서 "그런 부분을 공급자·보험자가 같이 연구·조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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