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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B+CCB' 고혈압 복합제 시장 치열 예상

'ARB+CCB' 고혈압 복합제 시장 치열 예상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9.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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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 '엑스포지' 복합제 제네릭 10월 1일 본격 출시

ARB(발사르탄)와 CCB(암로디핀)의 복합제인 '엑스포지' 제네릭이 10월 1일부터 본격 발매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

그동안 발사르탄(디오반)과 암로디핀(노바스크) 복합제인 엑스포지가 고혈압 시장을 이끌었는데, 지난 4월 이 제품에 대한 재심사 기간이 만료되면서 수많은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 제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액스포지 제네릭 시판승인을 받은 곳은 CJ제일제당·신풍제약·종근당·삼진제약·명문제약·근화제약·국제약품 등이며, 생동성시허을 진행한 제약사는 40여곳이나 된다. 또 LG생명과학·JW중외제약·일동제약 등도 제네릭 제품 개발에 뛰어들어 ARB와 CCB의 복합제인 엑스포지 제네릭이 출시되면 시장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엑스포지는 복합제로 등재될 때 암로디핀과 발사르탄이 각각의 단일제 가격에서 오리지널보다 68%의 가격을 받아 약가인하 대상에서 제외돼 매력이 있다. 또 혁신형제약기업에 속한 제약사들이 엑스포지 제네릭을 개발할 경우 다른 제약사보다 가격을 높게 책정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먼저 10월 1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품은 신풍제약의 '암로발탄정'이다. 신풍제약은 '암로발탄정 5/80mg, 5/160mg,  10/160mg' 3가지 제형을 출시하는데, 기존 단일제 병용의 불편함을 해소해 환자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환자에게 본인 부담금을 줄여주는 경제적인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음으로 국제약품은 '엑스듀오정 5/80mg, 5/160mg' 2개 제형에 대해 식품의약품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 CJ제일제당도 '엑스원정 5/80mg, 5/160mg, 10/160mg' 3개 제형을 출시하는데, 특히 CJ제일제당은 원료부터 완제까지 직접 자체기술로 제품을 만들어 다른 치료제보다 가격을 조금 인하한 가운데 경쟁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최근 서울시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엑스원 발매기념 HTN expert symposium'에는 서울시 개원내과의 150여명을 초청해 고혈압 치료 및 고혈압 복합제의 최신 트렌드에 대한 최신지견을 나누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에 나섰다.

무엇보다 CJ제일제당은 생동이 아닌 임상을 통해 이번 제품을 허가받았기 때문에 자신감이 어느때보다 높고, 이번 엑스원 발매기념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전국 심포지엄을 열어 다른 제품과의 차별성을 알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로 변화되면서 단일제만으로 혈압조절이 어려운 만성 고혈압 환자들이 증가해 고혈압 복합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 재심사가 만료된 의약품을 중심으로 제제릭 개발 신청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앞으로 고혈압 복합제 시장에서 제네릭 제품의 선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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