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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학회, 미얀마 여성 건강 지킴이 나서

산부인과학회, 미얀마 여성 건강 지킴이 나서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3.09.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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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여성 대상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등 봉사활동 '호응'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김선행·고려의대) 소속 산부인과 전문의와 대학생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미얀마 양곤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인술을 펼쳤다.

올해 1월 방한한 미얀마 민주민족동맹의 아웅산 수치 여사가 산부인과학회 여성건강미래위원회 고문인 민주당 인재근 국회의원에 요청해 이뤄진 이번 봉사에서 의료진은 5일 동안 420명의 미얀마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임 검진 및 일반 산부인과 진료를 실시했다.

봉사단은 이 가운데 7명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을 비롯한 악성종양 및 양성 종양으로 치료가 시급한 점을 발견해 현지 NLD 담당 의사에게 인계하고, 또 40여명의 산모들을 대상으로 정밀초음파를 시행한 결과 다태임신 1례와 전치태반 3례 등을 확인해 초음파 검사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이재관 교수(고려의대)는 "여성의 건강을 위해 당연히 시행해야 하는 검사인 자궁경부암 선별 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미얀마 여성들은 드물게 시행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지속적인 의료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의료봉사단은 미얀마 의사협회 산부인과 분과장 Dr. Yin Yin Zaw, 국제교류분과장인 Dr. Aye Aung과 회의를 갖고 1억 원 상당의 의료품을 기증하고, 향후 의료봉사와 의학교류에 대해 합의했다. 미얀마와의 의학교류는 산부인과학회 소속 '건강한 여성재단(가칭)'이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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