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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우루사', 소화제일까 피로회복제일까

대웅제약 '우루사', 소화제일까 피로회복제일까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9.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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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약의 "소화제에 가깝다"는 주장 잘못...효능 인정받은 안전한 의약품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가 최근 펴낸 <식후 30분에 드세요>라는 책자에서 "대웅제약의 '우루사'가 소화제에 가깝다"는 주장에 대해 대웅제약이 "우루사는 피로회복 효능을 인정받은 안전한 의약품"이라고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건약이 펴낸 <식후 30분에 드세요>는 국내 제약 산업의 불편한 진실을 꼬집은 책으로 '모든 약은 독'이라는 전제 아래 의약품 오·남용, 건강기능식품의 과장 광고, '장수' 의약품의 부작용 문제 등 의약계 '뜨거운 감자'를 조목조목 따지고 있다. 또 안전하게 약을 먹는 방법과 환자별 주의점 등도 알려주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의 우루사와 관련해서는 "간질환의 간 기능 개선, 식욕부진, 소화불량, 피로 회복 등에 효과가 있는 일반의약품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피로회복제보다는 소화제에 가깝다"며 이는 "우루사의 성분인 우루소데스옥시콜린산(50㎎)이 음식물 소화와 관련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즉 알콜 때문에 간에 문제가 발생하고 피곤해져 우루사가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상관성이 없다는 것.

이같은 건약의 주장에 대해 대웅제약은 "우루사가 피로회복제가 아니라 소화제에 가깝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우루사는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며, 일반의약품 우루사는 만성 간질환의 간기능 개선, 간기능장애에 의한 전신권태·육체피로·식욕부진·소화불량 등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효능을 인정을 받았다"며 "우루사가 피로해소와 전혀 상관이 없다는 내용은 잘못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우루소데옥시콜린산)의 주된 작용기전은 체내 독성 담즙산의 비율을 감소시키고 유익한 담즙산 비율을 늘려 간세포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피로의 여러 원인 가운데 간기능 저하와 관련된 피로에 있어서는 우루사가 특히 효과적이며, 담즙산 분비를 늘려 소화불량을 개선시키는 효능은 우루사의 여러 약리작용 중 일부의 기능인데, 이 부분만을 강조해 우루사가 소화제에 가깝다는 내용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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