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4 19:44 (수)
실내공기질 '인증' 국공립 노인전문병원 확대

실내공기질 '인증' 국공립 노인전문병원 확대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3.08.07 11:4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현장방문 통해 실내공기질·관리체계·환기 시스템 평가
올해 100곳 인증 마크 부여…실내공기질 지도점검 면제 혜택 제공

▲ 서울시 맑은 실내공기 우수시설 인증마크
서울특별시가 '실내공기질 우수시설 인증제'를 올해부터 산후조리원과 국공립 노인복지시설·노인전문병원 등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실내공기질과 유지관리 상태를 평가, 실내공기질 관리를 객관적으로 인증하는 '실내공기질 우수시설 인증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서울시는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어린이집을 비롯해 다중 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자발적인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환기·정화시설과 공기정화식물을 가꿔 법정기준보다 실내공기질을 더 잘 관리하고 있는 어린이집 41곳을 선정, '맑은 실내공기 우수시설' 인증마크를 부여했다.

서울시는 우수시설 선정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이 규정하고 있는 관리대상인 어린이집·산후조리원·국공립 노인요양시설 및 노인전문병원 중 최근 3년간 관련법 위반사항이 없는 시설 300곳을 대상으로 자치구를 통해 신청을 받아 공정하고 엄정한 평가를 거쳐 10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학원을 비롯한 청소년 이용시설까지 인증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8월부터 실내공기질 우수시설 선정을 위해 실내공기질 전문기관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현장평가단이 대상시설을 방문하는 현장방문 조사를 실시한다.

평가분야는 ▲실내공기 오염물질별 수준 ▲실내환기 및 정화시스템 운영실태 ▲실내공기질 관리 등 3개 분야 총 19개 항목이다.

▲ 건강민감층 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꼼꼼한 실내공기질 수준평가를 위해 미세먼지·이산화탄소·폼알데하이드·총부유세균·일산화탄소의 측정지점을 법적 기준인 2지점 보다 많은 2∼6개 지점을 측정하게 된다.

또한, 실내환기시설과 공기정화시설 설치·운영 상태를 비롯해 공기정화 필터 등 부품의 유지·보수, 청결상태, 온·습도 등 실내 쾌적도, 조리실 등 취약구역 국소 배기장치 설치, 곰팡이·누수 발생 여부 등 실내공기와 관련된  사항도 확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현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인증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인증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인증시설은 시민들이 '실내공기질이 우수한 시설'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개발한 8개 디자인의 '맑은 실내공기 우수시설 마크' 중 원하는 색의 인증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

인증제에 참여하는 모든 시설에 대해서는 실내공기 오염원을 분석,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안내하는 컨설팅을 진행키로 했다.

서울시는 실내공기질 오염도 무료측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우수 실내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실내공기질 지도점검 면제 혜택도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우수시설에 대해서는 실내공기질 관리 상태를 체크할 수 있도록 점검표를 제공, 월1회 이상 자체 점검토록 하고, 자치구에서 분기마다 현장지도점검을 통해 인증기준 유지여부를 평가할 방침이다. 매년 실내공기질 측정 및 현장평가를 통해 인증기준 준수 여부를 평가, 미달시설에 대해서는 인증을 취소할 계획이다.

강희은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앞으로 실내공기질 우수시설 인증을 청소년 이용시설로 확대하는 등 실내공기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자율적 관리 분위기를 조성해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