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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저개발국 심장병 환자 수술 300례 달성
길병원, 저개발국 심장병 환자 수술 300례 달성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3.07.3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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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부터 매년 심장병 어린이 초청·수술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수술 직후 스레이 양을 찾아 쾌유와 건강을 기원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30일 국외 환자 초청 수술 300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약 20년 전인 1992년 4월 베트남 환자 도티늉(24)씨를 시작으로 저개발국 외국인 환자를 국내에 초청해 수술해 온 길병원은 1996년부터 우즈베키스탄·네팔 등에서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수술하기 시작해지난 7월 18일 300번째 환자가 수술을 받고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300번째 해외 어린이 초청 환자의 주인공은 캄보디아에서 온 스레이 누 양(11)으로'활롯씨 4증후군'이라는 선천성 심장병을 진단받았으나 치료 받을 길이 막막하던 차에 한국예탁결제원 나눔재단, 밀알심장재단,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등의 후원을 얻어 길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행운을 얻었다. 

30일 기념식에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과 송영길 인천시장, 박신자 한국-이라크 친선협회 회장(전 국회의권),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비롯해 이라크 대사관, 밀알심장재단, 한국구세군, 한국늘사랑회, L&F꿈비모, 비전케이, 포항심장병후원회,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등 심장병 어린이를 함께 초청하고 후원했던 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은 "꺼져가는 생명 앞에서 꿈도, 희망도 없었던 아이들이 수술 후 건강해져서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고 말할 때 의사로서 보람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아직도 아픔과 슬픔에 잠겨 있는 해외 심장병 어린이들을 생각하면서 모두가 지금처럼 손잡고 함께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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