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8 11:19 (목)
분업 후 전문의약품 시장 성장

분업 후 전문의약품 시장 성장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2.07.22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1년도 의약품 등 총 생산액은 한 자리수 성장에 그쳤으나 상위 100대 완제의약품은 36.05%로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 의약분업 시행 이후 전문의약품이 우리나라 제약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제약산업도 전통적인 비타민제·자양강장제 등의 제품에서 전문치료제 위주로 급속히 재편돼 정착단계에 들어섰음을 시사했다.

한국제약협회가 집계한 완제의약품 생산실적 100대 품목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박카스에프액'이 2,000억원대를 돌파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켰고 이어 한국화이자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가 1,182억원으로 2위, 한국얀센의 항진균제 `스포라녹스캅셀 100mg'이 491억원으로 3위, 녹십자피디의 `알부민 20% 100㎖'가 474억원으로 4위, 녹십자백신의 B형간염 백신 `헤파박스-진주'가 447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추이는 의약분업의 영향으로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회사 제품인 `노바스크'를 비롯한 항고혈압제와 지질저하제 등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것이다.

반면 드링크제 중에서는 `박카스에프액'을 제외한 동화약품의 `까스활명수큐액', 일양약품의 `원비디', 영진약품의 `구론산바몬드액'등은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가장 큰 성장폭을 보인 제품은 보령제약의 위산제거제 `겔포스엠'으로 911% 성장한 202억원의 매출로 27위를 기록했으며, `원비디'는 -19.89%로 100대 의약품중 가장 높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한국화이자의 고지혈증치료제 `자라토정 10mg>'은 생산 첫해인 지난해 131억원의 매출로 53위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생산액 상위 10대 제약회사의 100대 완제의약품 보유 품목은 ▲동아제약 6개 ▲대웅제약 7개 ▲중외제약 4개 ▲유한양행 5개 ▲종근당 2개 ▲한국화이자 2개 ▲제일약품 5개 ▲한독약품 3개 ▲한미약품 1개 ▲일동제약 3개 등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