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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비코트 vs 세레타이드...11년 연구의 '승자'는?
심비코트 vs 세레타이드...11년 연구의 '승자'는?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7.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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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HOS 임상연구결과, 심비코트가 폐렴 및 폐렴관련 사망위험 낮아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에게 일반적으로 처방되고 있는 흡입용제제인 '심비코트 터부헬러(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가 '세레타이드(플루티카손+살메테롤)'보다 더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두 약물은 '지속형 베타2 작용제'(LABA)와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의 복합제로 한국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심비코트 터부헬러, GSK가 세레타이드라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심비코트 터부헬러가 세레타이드보다 우수하다는 것은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실시한 'PATHOS' 임상연구결에 의해 확인됐다.

PATHOS는 COPD 환자에게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2종의 흡입용제제(심비코트 터부헬러, 세레타이드)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5468명의 환자 의무기록을 11년동안 관찰한 대규모의 실생활 연구이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비코트 터부헬러로 COPD 환자를 치료한 경우 세레타이드로 치료를 했을 때 보다 폐렴 및 폐렴 관련 사망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세레타이드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심비코트 터부헬러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보다 폐렴 발생률이 73%, 폐렴으로 인한 병원 입원율이 74% 더 높았다.

특히 폐렴과 관련한 입원 평균 기간에서는 두 약물 모두 유사하게 나타났지만, 세레타이드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심비코트 터부헬러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 보다 폐렴 관련 사망 위험이 더 높았다.

이번 임상연구결과에 대해 크리스터 제이슨(Christer Janson) 교수(스웨덴 웁살라 대학병원 알레르기·폐 클리닉 원장)는 "PATHOS 연구에서는 치료제에 따라 환자의 폐렴 발생률 뿐만 아니라 폐렴으로 인한 사망 등 폐렴 관련 변수에 차이가 있었다"며 "COPD 환자에 있어 치료제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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