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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LG생명과학, 신약개발 위한 업무협약

경북대병원-LG생명과학, 신약개발 위한 업무협약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3.07.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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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약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밑거름 역할 할 것

경북대병원(원장 백운이)과 LG생명과학(기술원장 김명진)이 10일 경북대병원 2층 접견실에서 신약 개발을 위한 상호 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병원의 우수한 중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우리나라 대표 신약 개발 비즈니스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2005년부터 '보건복지부지정 지역임상시험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2011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당뇨병 대사질환 신약개발 선도형 특성화 연구사업'에 선정돼 당뇨병 및 대사질환 신약개발에 최적화 된 중개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모발이식센터, 말기신부전임상연구센터 등의 신약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역량의 축적을 바탕으로 지난 3월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선정한 전국 10개 연구 중심병원에 비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경북대병원 당뇨병 대사질환 선도형사업단과 LG생명과학은 2011년부터 당뇨병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현재 개발중인 당뇨병 치료제 뿐만 아니라 LG생명과학의 주력 연구 분야인 대사질환 치료제와 항암제의 합성신약 개발을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경북대병원은 우수한 중개 연구 및 임상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약물 타깃을 발굴하고 검증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LG생명과학은 성공가능성이 높은 전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하게 된다. 또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 연구를 상호 협력을 통해 수행해 나가게 된다.

LG 생명과학은 2003년에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팩티브'가 시판승인 받음으로써 한국신약개발 위상을 높였으며, 2007년에는 인간성장호르몬인 밸트로핀(국내 판매명:유트로핀)을 국내 최초로 미국 FDA, 유럽 EMEA 승인을 받았다.

2012년에는 국내 최초의 당뇨신약인 '제미글로'와 세계보건기구(WHO) 인증을 획득한 5가 혼합백신인 '유포박-히브'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등 합성·바이오 의약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R&D 역량을 갖추고 있다.

한편, 우수한 신약 개발 연구 인프라를 갖춘 경북대병원과, 국내 최고의 신약 개발 R&D 역량을 갖고 있는 LG생명과학의 협약은 글로벌 의약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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