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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8 17:57 (목)
Somatization and Psychosomatic Symptoms
Somatization and Psychosomatic Symptoms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3.07.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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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봉 편저/스프링거 펴냄/129 달러

 
고경봉 연세대 명예교수가 편저자를 맡은 <Somatization and Psychosomatic Symptoms>(신체화와 정신신체증상)이 출간됐다.

스프링거 출판사에서 펴낸 이 책은 외국 저자들이 참여한 영문 전문서적을 고 명예교수가 단독 편저자(editor)로 출판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책은 편저자가 2011년 한국에서 개최된 세계정신신체의학 학술대회의 조직위원장으로서 학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한국을 비롯 9개국 23명의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약 1년 반에 걸친 집필작업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편저자도 직접 5개 장을 저술했다.

이 책은 국제적 전문가들에 의한 최신 지식의 집합체일 뿐 아니라 정신신체의학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게다가 신체형장애의 정체성을 비롯 정신신체의학과 관련된 흥미롭고 논란이 되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책에서는 신체화와 정신신체증상들의 기전·평가 및 치료·교육에 관한 다양한 문제들을 생물정신사회문화적 측면에서 다루고 있다. 신체화와 정신신체증상과 관련된 명확한 이론의 제시는 물론 환자들에 대한 접근에 실제적인 전문지식과 아울러 통합적 접근·임상적 평가도구들에 관한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해준다. 특수 정신신체증상과 정신신체장애들에서는 스트레스에 의한 심근증(cardiomyopathy)·뇌졸중후 우울증·섬유근육통(fibromyalgia) 등이, 임상적 치료 측면에서는 인지행동치료·가족치료·동기면담·최신 정신약물치료 등과 같은 각종 치료적 개입들이 다뤄진다. 이와 함께 치료개입의 면역에 대한 효과도 논의된다.

모두 7부로 나눠진 이 책은 ▲신체화의 기본적 이해 ▲정신과 신체에 대한 이론적 접근 ▲정신신체의학에서 생물정신사회문화적 기전 ▲환자와 가족에 대한 실제적 접근 ▲특수 정신신체증상 ▲특수 정신신체장애 ▲특수 치료적 개입과 개입의 생물학적 효과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중에는 신체형장애와 우울장애 및 불안장애의 비교(유전자·meme), 문화와 정신신체의학의 관계, 정신신체의학에서 대체의학의 역할과 동서의학의 차이, 고통의 공통적 언어로서의 통증·우울·불안, 정신신체의학에서의 동기면담, 암의 정신신체의학적 측면, 의학에서 인지행동적 접근 등이 포함된다.

정신신체의학에 관한 새롭고 혁신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정신과의사는 물론 가정의를 포함한 타과의사·간호사·심리사·사회사업사 등 광범위한 전문가들에게 정신신체의학과 의학에서 통합적 접근에 관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마존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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