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제조및매매금지추진운동본부..."전군으로 확대해야"
한국담배제조및매매금지추진운동본부는 11일 "대한민국 공군이 7월 1일부터 모든 부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공군조종사·교관 등을 필수 금연대상자로 지정해 튼튼한 공군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밝히고 공군 뿐만 아니라 육군·해군 등 모든 군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고도에서는 지상보다 저산소증에 노출되기 쉬우며, 저산소증은 전투기의 미세한 조작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조종사가 흡연하는 경우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약 5% 증가해 체내 산소운반 능력에 장애가 생겨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는 뇌·심장·근육의 기능이 저하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안전한 조종을 위해 금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 귀한 세금으로 도입한 첨단 전투기를 조종하는 조종사들에게 금연을 하도록 한 조치는 때늦은 감이 있지만, 매우 현명한 결단"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장병들의 금연을 돕기 위해 공군 각 비행단 의무대대가 지역 보건소와 연계해 금연클리닉을 운영하는데 대해서도 격려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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