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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세계흉부영상의학 학술대회 6월 8~11일 "서울에서"

3차 세계흉부영상의학 학술대회 6월 8~11일 "서울에서"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3.05.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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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영상을 통한 세계적 교류' 주제로...44개국 1550명 참석

제3차 세계흉부영상의학 학술대회(World Congress of Thoracic Imaging, WCTI)가 '흉부영상을 통한 세계적 교류'를 주제로 6월 8~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 제3차 세계흉부영상의학 학술대회 엠블렘.
WCTI는 유럽ㆍ미국ㆍ일본 그리고 한국의 흉부영상의학회와 Fleischner Society등 5개 학회가 참여해 4년마다 개최된다. 2005년 제1차 학술대회는 이탈리아, 2009년 제2차 학술대회는 스페인 등 모두 유럽에서 개최됐으며 4차 학술대회는 2017년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학술대회 첫날인 8일에는 영상의학과 전공의와 흉부영상에 관계하는 모든 의사를 대상으로 흉부영상 전반에 걸친 연수교육 성격의 'Pre-congress Course'가 진행된다. 특히 고해상전산화단층촬영(HRCT)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의 W.리차드 웹 교수(캘리포니아대학)와, 간질성 폐질환의 영상의학적 병리학적 관계를 규명한 일본의 하루미 이토 교수(후쿠이대학)의 특강이 마련돼 있다. 이어 9일 'Congress Lecture'에는 미만성폐질환의 HRCT에 대한 세계적 석학인 영국의 데이빗 M.한셀 교수(로열브롬톤병원)의 특별강연이 있다.

특히 저선량 CT를 이용한 검진 그룹이 비검진 그룹에 비해 폐암사망률이 20% 이상 감소한다는 의미있는 결과를 처음으로 보고한 미국의 데니스 R.에이벌 교수(국가폐암검진연구 연구책임자)가 최신지견에 대해, 유럽의 폐암검진에 대해서는 네덜란드의 마티아스 프로콥 교수(라드보우트대학)가 강의한다.

이밖에 간질성폐질환 분류에 선도적 역할을 한 미국의 탈매지 E.킹 교수(캘리포니아대학)와 앤드류 G.니콜슨 교수(로열브롬톤병원) 등 전세계의 최고 석학들이 참가해 자신들의 연구에 대해 강의한다.

▲ 임정기 조직위원장
▲ 이기남 사무총장
우리나라에서도 흉부영상과 심장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세계적인 석학 반열에 오른 이경수(성균관의대)ㆍ구진모(서울의대)ㆍ서준범(울산의대ㆍ)임태환(울산의대) 등이 참여한다. 특히 북미방사선의학회(RSNA)의 전임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미국의 테레사 맥루드 교수(하버드의대)는 이번 학술대회의 프로그램위원장을, 이경수 교수는 학술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35개국에서 모두 500여 편의 구연 및 전시가 발표될 예정이며, 5개의 플레너리 세션, 13개의 인스트럭셔널 코스, 24개의 사이언티픽 세션이 편성돼 있으며 44개국 에서 모두 1550여명(국외 650명국내 9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흉부 및 심장영상, 호흡기학ㆍ병리학ㆍ마취학 등 흉부질환 관련분야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최신지견 및 연구방향을 토의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코엑스 3층 D2홀에서 16개 후원사가 모두 120개 부스를 설치해 전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내 참가자 뿐만 아니라 외국 참가자에게도 국내 의료산업에 대한 홍보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임정기 조직위원장(서울의대 교수서울대학교 부총장)은 "WCTI의 한국 유치는 아시아 최초일 뿐 아니라 미국 보다 먼저 개최하게 돼 대한민국 흉부영상의 위상이 세계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며 "이러한 위상은 대한흉부영상의학회 회원들의 왕성한 학문적 업적과 적극적인 학술적 교류의 결과"라고 말했다.

흉부영상의학회는 매주 '흉부영상 증례'를 홈페이지(http://kstr.radiology.or.kr/weekly/disease)에 게시해 전세계의 학자로 하여금 진단에 응모하도록 하고, 2주 후에 정답과 해설을 공시하는 프로그램을 16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기남 사무총장(동아의대 교수)은 "전세계 영상의학 분야의 교육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많은 증례 (813례)와 가장 질 높은 해설로 알려져 있다"며 "이러한 인터넷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과 학술적 교류의 장을 제공해 온 것이 현재의 국제적 위상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임정기 조직위원장은 "특히 이번 서울대회는 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의 젊은 흉부영상의학자의 학문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 모두 200명에게 미화 500달러씩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아시아의 젊은 흉부영상의학자들을 위한 '꿈과 희망의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각종 정보는 홈페이지(www.wcti2013.org)를 통해 확인하거나, WCTI 사무국(☏02-3471-8555ㆍ이메일 wcti2013@insession.co.kr)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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