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병원, 국내 첫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2000례 달성
고대병원, 국내 첫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2000례 달성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3.05.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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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센터, 만성심방세동 환자 85% 완치…사망 '0'

고려대병원 심혈관센터가 국내 최초로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2000례를 달성했다. 1998년 심방세동 환자 치료를 위한 전극도자절제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이래 2009년 12월 1000례에 이어 3년 여만에 2000례를 넘어선 가운데 특히 2000례 시술 중 이로 인한 사망환자가 단 한명도 없어 그 의미를 더했다.

전극도자절제술이란 심방세동에서 심장의 불규칙한 전기흐름을 보내는 부분을 절제하거나 괴사시켜, 심장이 다시 규칙적인 운동을 찾을 수 있도록 조절·치료하는 치료법이다. 심장의 수축이 없어지며 떨리는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뇌졸중 등 합병증을 일으키고 심부전 등 심장병을 악화시키는 질환이다.

▲ 김영훈 심혈관센터 소장이 심방세동 환자에게 전극도자절제술을 시술하고 있다.
1998년 김영훈 심혈관센터 소장이 전극도자절제술을 도입하기 전까지만해도 심방세동은 약물로 치료했으며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져 왔으며, 도입 초기에는 부정적인 의견도 많았다.

그러나 현재는 심방세동의 치료에 있어 전극도자절제술이 기본적인 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3차원 영상수연, 심내막·심외막 혼합요법, 알코올 주입법 등의 혼합법으로 만성 심방세동의 85%를 완치하고 있다. 최근에는 좌심방 부분에 우산모양의 장치를 씌워 혈전 생성을 막음으로서 뇌졸중 등의 위험을 줄이는 시술까지 진행되고 있다.

김영훈 소장은 "전극도자절제술은 길게는 17시간까지 걸리는 힘든 시술로, 2000례 달성은 부정맥 모든 팀원은 물론 흉부외과·마취통증의학과 등 신속한 협진을 가능케 했던 의료진이 한 몸으로 움직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앞으로도 심방세동 환자들이 약을 끊고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병원 심혈관센터는 5월 20일 '전극도자절제술 2000례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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