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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협상과 토요휴무가산제는 별개 사안"
"수가협상과 토요휴무가산제는 별개 사안"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3.05.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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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협상 원칙 밝혀..."하나 받고, 하나 버리는 전략 없어"

수가협상단 구성을 마치고 내년도 의원급 수가 협상에 본격 착수한 대한의사협회가 협상에 임하는 기본 원칙을 밝혔다.

송형곤 의협 공보이사 겸 대변인은 15일 기자 브리핑에서 "과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협상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처음부터 최대한 합리적인 범위에서 (수가 인상률을) 받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말에 있던 수가결정 시기가 상반기로 당겨진 것에 원칙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하고 "6월 중 마무리 짓게 될 토요휴무가산제와 함께 최선의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형곤 의협 공보이사 겸 대변인

특히 수가협상과 토요휴무가산제 전일 확대는 서로 무관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송 대변인은 "수가협상 시점과 토요휴무가산제 전일 확대 방안이 상정되는 건정심 일정이 맞물려 있기는 하지만 둘은 완전히 별개의 사안"이라며 "토요휴무가산제를 얻기 위해 수가를 덜 받는다거나 하는 협상은 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토요휴무가산제 전일 확대가 수가 몇 프로 인상 보다 더 중요한 측면은 있으나, '하나는 버리고 하나를 얻는다'는 전략은 배제한다는 것이 협회의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수가협상단 교체 이유에 대해서는 "작년 협상 결과에 따른 경질이나 문책 같은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협상에 임하는 톤 앤 매너(Tone & Manner)를 새롭게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

또 "올해부터 수가협상 시기가 상반기로 넘어왔고, 의협 집행진의 인적개편 시기와 맞물려 협상팀 구성이 조금 늦은 감이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위원들 개개인의 전문성과 능력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앞서 의협은 13일 임수흠 부회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을 팀장으로 하고 △유승모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 △임익강 대한개원의협의회 보험이사 △이호상 대한가정의학과개원의협의회 보험부회장이 참여하는 수가협상팀과, 연준흠 의협 보험이사와 송형곤 공보이사 겸 대변인이 자문단으로 활동하는 수가협상단 구성을 완료했다.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으로 올해 처음 협상 시기가 상반기로 앞당겨진 내년도(2014년) 수가협상은 14일 의약단체장-건보공단 이사장 간담회 참석을 시작으로 ▲16일 공단재정소위원회 간담회 ▲16일 의협 수가협상단 대책회의 ▲16일 의협-건보공단 수가협상팀 상견례 ▲21일 제 1차 수가협상 ▲23∼24일 제 2차 수가협상 (예상) ▲29∼30일 제 3차 수가협상 (예상) ▲31일 제 4∼5차 수가협상 (예상)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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