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싯'과 '셀'의 편집장 분당서울대병원에 모이다

'랜싯'과 '셀'의 편집장 분당서울대병원에 모이다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3.05.13 11:3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원 10주년 기념 '의학·과학 그리고 사회' 학술포럼에 참석

올해 개원 10주년을 맞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5월 11일 세계적 학술지 <랜싯>의 리차드 호튼 편집장, <셀>의 에밀리 마커스 대표 편집장과 의학학술지 분야 세계 최대 출판업체인 엘세비어(Elsevier)의 지영석 회장 등을 초청해 '의학·과학 그리고 사회'를 주제로 학술포럼을 열었다.

▲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리차드 호튼 <랜싯> 편집장·에밀리마커스 <셀> 편집장·지영석 '엘세비어' 회장 등이 포럼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대강당에서 강대희 서울의대 학장·조승열 성균관대 명예교수·홍성태 서울의대 교수 등도 참여한 가운데 의학학술지의 역할과 비전에 대한 토론의 장을 펼친 포럼에서는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 현황과 임상대용량데이터(CDW)를 이용한 과학논문 활용 사례가 소개돼 주목받았다.

리차드 호튼 편집장은 '세계 보건의 향후 과제' 주제의 특강을 통해 "사회적 진보를 측정하는 잣대는 GDP가 아니라 보건 수준"이라며 "보건의 성공은 국가의 성공과 직결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달성하고 인류의 발전을 위한 핵심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과학연구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랜싯>의 투고 논문수도 5년전 서태평양 지역 국가는 탑 10에 없었지만 현재는 중국이 3위 수준이며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의 경우 논문 발표에 대한 의지가 높고 이에 대해 해외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에밀리 마커스 <셀> 대표 편집장은 "과학 사회에서 저널 편집장의 역할' 주제의 특강을 통해 "기초과학의 매커니즘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초과학과 임상의 간극이 줄어들고 있다"며 "과학자들의 새로운 연구를 적극적으로 알려 여러 분야에서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저널 편집장의 역할이며, 한국의 과학자들도 과학담론에 참여하는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분당서울대병원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의 개발과 진전이 매우 인상 깊고 흥미로웠다"며 "10년 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 성장과 발전을 이룬 지금의 성과는 많은 병원에게 시사하는 점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