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기부문화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
"대학병원 기부문화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3.05.0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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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9일 의료정책 심포지엄…적극적·능동적 기부방안 모색

서울대병원은 5월 9일 '대학병원 기부문화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병원의료정책 춘계 심포지엄을 연다.

최근 병원의 기금모금 및 기부물품 모집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에서의 병원 기부현황을 진단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병원의 사례를 살펴보게 된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병원 기부문화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적극 개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국병원모금전문가협회(Association for Healthcare philanthropy, AHP) 스티븐 웨스트 전회장을 비롯 국내외 대학병원 기부 전문가와 담당자들이 참여해 기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기부문화 활성화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필요한 것은 국민행복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의 경영 상황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산업동향> 2013년 3월호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 진료수익은 1~4% 수준에 머물러 있다. 특히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의 최근 3개년 경영수지는 100원을 벌면 1원정도의 이익을 창출하는 상태로, 병원의 새로운 수익 구조 창출이 필요하다.

미국 등 선진국 의료기관의 연간 기부금은 이미 병원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상태이며, MD앤더슨암센터·존스홉킨스병원·메이요클리닉 등의 기부금 수익은 전체 수입의 10%이상(약 40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병원 기부금 모금 활동은 서울성모병원 등을 중심으로 일부 대형병원에서만 간간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규모 역시 연간 1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국립대병원의 경우 환자진료 뿐만 아니라 공공보건사업을 비롯한 공공의료에 기여하고 있음에도 현행법상 기부금품을 모집할 수 없도록 제한돼 있어 공공성 강화를 위한 역할 수행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임상 제1강의실에서 정희원 서울대병원장과 국회 김춘진·신학용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심포지엄은 최영우 도움과나눔 대표·스티븐 웨스트 전회장이 국내 및 해외 병원기부 문화에 대한 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국내 대학병원의 기부 현황' 발제 및 '우리나라 기부문화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의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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