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쇄신 통해 집행부 출범 초심 되새기는 의미"
의협 상임진 전원이 '의협 쇄신'을 위해 일괄 사퇴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송형곤 대변인은 2일 "오늘 상임이사회 직후 상임진 전원이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송 대변인은 "지난 1년간 제 37대 집행부가 회무를 추진해 오는 과정에서 경험의 부족, 회무에 대한 인식 부족 등 지적이 나왔었다"며 "임기가 절반으로 치닫는 과정에서 인적 쇄신을 통해 집행부 초기의 뜻을 되새겨야 한다는 의미로 일괄 사퇴를 결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임진 사퇴 여부는 인사권자인 회장의 판단에 달린 문제이지만, (회장의) 인적 쇄신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이 같은 결의가 필요하다는데 상임진 전원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오는 8일 제 37대 집행부 출범 1년을 결산하고 향후 회무 추진 계획을 밝히는 노환규 회장의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상임진 일괄 사퇴에 대한 노 회장의 처리 결과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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