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재보선 당선...의사출신 국회의원 7명으로 늘어
출마선언 직후, 지역의사회 방문·회원가입 주목 끌기도
출마선언 직후, 지역의사회 방문·회원가입 주목 끌기도
이로써 안 원장은 의학도에서 성공한 기업인으로, 학자에서 다시 주목받는 직업 정치인으로의 변신을 이어나가게 됐다.
안철수 원장은 4월 24일 치러진 노원병 지역 재보선에서 유권자 60.5%의 지지를 얻으며, 2위를 차지한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32.8%), 3위를 차지한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5.7%)를 꺾고 국회의원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번 재보선은 안 원장의 정치적 역량을 가늠할 바로미터로서 선거 전 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실제 이번 선거는 안 원장이 완주한 첫번째 선거. 안 원장은 지난 2011년 있었던 서울시장 선거와 올 초 있었던 대통령 선거 모두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선거과정 중 단일화 논의를 통해 각각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문재인 의원에 후보직을 양보하면서 단 한번도 실제 선거를 치러볼 기회를 갖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선거는 이른바 '안풍'의 실체를 확인하는 첫 검증대로 주목을 받았는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안 원장은 개표 초기부터 다른 후보들을 큰 폭으로 따돌리며 여유있게 당선을 확정지었다.
안 원장이 당선이 확정되면서, 19대 국회에서는 과거 어느때보다 많은 7명의 의사출신 국회의원들을 볼 수 있게 됐다.
현재 국회에서 활동 중인 의사는 모두 6명. 5선의 새누리당 정의화 의원과 3선의 안홍준 의원, 지난 총선에서 처음 국회에 입성한 같은 당 박인숙·문정림·신의진 의원을 비롯해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 등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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