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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원장, 국회 입성...직업 정치인으로 '변신'
안철수 원장, 국회 입성...직업 정치인으로 '변신'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3.04.2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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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재보선 당선...의사출신 국회의원 7명으로 늘어
출마선언 직후, 지역의사회 방문·회원가입 주목 끌기도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24일 저녁 투표가 마감된 뒤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자들과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다. 안 후보는 노원병 지역 출마 선언 직후, 노원구의사회 사무소를 직접 찾아와 의사회원으로 가입하고 의사회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의협신문 김선경
안철수 전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4.24 재보선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치인으로서의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안 원장은 의학도에서 성공한 기업인으로, 학자에서 다시 주목받는 직업 정치인으로의 변신을 이어나가게 됐다.

안철수 원장은 4월 24일 치러진 노원병 지역 재보선에서 유권자 60.5%의 지지를 얻으며, 2위를 차지한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32.8%), 3위를 차지한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5.7%)를 꺾고 국회의원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번 재보선은 안 원장의 정치적 역량을 가늠할 바로미터로서 선거 전 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실제 이번 선거는 안 원장이 완주한 첫번째 선거. 안 원장은 지난 2011년 있었던 서울시장 선거와 올 초 있었던 대통령 선거 모두에서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선거과정 중 단일화 논의를 통해 각각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문재인 의원에 후보직을 양보하면서 단 한번도 실제 선거를 치러볼 기회를 갖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선거는 이른바 '안풍'의 실체를 확인하는 첫 검증대로 주목을 받았는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안 원장은 개표 초기부터 다른 후보들을 큰 폭으로 따돌리며 여유있게 당선을 확정지었다.

▲24일 저녁 투표마감 직후 안철수 후보 사무실을 찾은 장현재 노원구의사회장 및 임원들이 안 후보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의협신문
안 원장은 선거과정 중 지역의사회에 가입, 주목을 끌기도 했다. 안 원장은 노원병 지역 출마를 선언한 직후, 노원구의사회 사무소를 직접 찾아 의사회원으로 가입하고 의사회 임원진들과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안 원장이 당선이 확정되면서, 19대 국회에서는 과거 어느때보다 많은 7명의 의사출신 국회의원들을 볼 수 있게 됐다.

현재 국회에서 활동 중인 의사는 모두 6명. 5선의 새누리당 정의화 의원과 3선의 안홍준 의원, 지난 총선에서 처음 국회에 입성한 같은 당 박인숙·문정림·신의진 의원을 비롯해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 등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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