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음악풍경부터 참여해 온 피아니스트 김정현 씨, 환자 가족으로서 연주봉사에 참여해 온 바이올리니스트 이선영 씨,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우재 씨, 바수니스트 김희성 씨 등이 축배의 노래(베르디)·카프리제 바스크(사라사테)·바키아나스 브라질레이라스(에이토르 빌라로부스)·사랑하기 때문에(유재하)·카바티나(영화 '디어 헌터' 주제곡) 등을 연주했다. 또 모든 연주자가 함께 사랑의 인사(엘가)·포르 우나 카베사(영화 '여인의 향기' 삽입곡)를 사중주로 연주해 호응을 받았다.
서울대학교암병원은 개원 직후인 2011년 4월 환자와 가족에게 정서적 위안과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암병원 음악풍경을 시작, 지난 24개월 동안 221명의 문화자원봉사자의 참여로 모두 35회 진행했다.
노동영 암병원장은 "개원 이후 2년간 전인적·포괄적 암 치료 문화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며, 예술을 통해 환자의 정서적 부분까지 배려해 왔으며, 특히 암병원 음악풍경은 공연을 접하기 쉽지 않은 환자와 가족에게 문화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그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며 "이는 환자와 보호자 및 교직원 그리고 문화자원봉사자 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헌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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