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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2.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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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역대표 간담회, "대통합 위해 총력"

어려운 국면에 처한 의료계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회원 대화합'에서 비롯된 `단결된 힘'이다. 대한의사협회는 회원 대통합을 위해 앞으로 더욱 발벗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런 차원에서 24일 의협 집행부와 교수협·임상강사협·전공의협 등 각 직역대표들과 가진 간담회는 `발전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상진 의협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임원과 전석길 교수협 회장(계명의대), 김영탁 교수협 총무(울산의대), 오성진(신촌세브란스병원)·윤수진(서울아산병원)·이미정(서울아산병원) 임상강사협 대표, 이동훈 전공의협의회장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앞으로 비공식적인 모임이지만, 정례 모임을 갖고 공통된 의료 현안에 대해 논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교수협의회측은 이 자리에서 “교수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면, 교육환경 개선뿐 아니라 잘못된 의료제도를 개선하는데 적극 동참할 의지가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전국교수협의회는 7월 6∼7일 대구에서 총회를 열어 2000년 의권투쟁 이후 흩어진 조직강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강사협의회 대표들은 “자신들이 처해 있는 상황은 전공의들보다 더 열악한 신분보장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의협 뿐 아니라, 교수들도 따뜻한 배려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동훈 전공의협의회장은 “회원의 중지를 모아 의협이 정책 방향을 결정하면, 전공의들도 이에 적극 따르겠다”며 “신 회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전공의 처우개선 및 수련환경 개선 등 `고충처리'를 가시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신 회장은 “고충처리 문제는 전공의 뿐 아니라 모든 회원에게 해당되는 사안”이라며 “이미 상임이사회 논의를 거쳐 회원의 고민과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신 회장은 “의협의 회무 운영에 모든 회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이 개방돼 있다. 국건투 등 의협 집행부와 직역 대표간 대화 채널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의협은 이번 직역 대표와의 간담회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긴밀하고 발전적인 관계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의협 김방철(상근)·김건상 부회장·주수호 공보이사 겸 대변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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