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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인슐린펌프로 췌장 회복·합병증 예방

당뇨병, 인슐린펌프로 췌장 회복·합병증 예방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3.03.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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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봉 교수, 제2형 당뇨병환자 6년 추적·조사결과 발표

▲ 최수봉 교수.
당뇨병 초기 환자일수록 인슐린펌프로 치료하면 췌장 회복과 당뇨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수봉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프랑스 파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회 당뇨병 치료기술 국제학술대회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장기간 인슐린 펌프치료시의 혈청 C-peptide의 변동' 발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최 교수는 "당뇨병 환자를 인슐린펌프로 치료한 결과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이 유의할 만큼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며 "특히 병력 1년 이하인 환자가 20년 이상인 환자보다 인슐린 분비능이 월등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제2형 당뇨병환자 9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년 동안 인슐린펌프 치료를 한 경우 혈당조절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는 정상화되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을 나타내는 식후 2시간 혈청 c-peptide 농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인슐린펌프 치료는 먹는 약 등 다른 치료로 장기간 혈당을 정상화하지 못해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이 감소된 이후에 하는 것보다 감소되기 전인 당뇨병 초기에 하는 것이 췌장의 기능 회복과 혈당조절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최수봉 교수는 인슐린펌프 치료에 대해 "배의 피하지방 등 피부에 간단하게 부착해 평상시에는 기초 인슐린을 지속적으로 주입하고, 식사 때에는 부족한 양 만큼 외부에서 주입해줌으로써 24시간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해 주는 치료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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