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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차관 내부승진설 힘얻는 이유가...

보건복지부 차관 내부승진설 힘얻는 이유가...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3.03.0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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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복지 전문가이면서 내부통 절실
낙마리스크 부담에 검증된 관료카드에 손이 가

박근혜정부의 정부조직법 국회 통과가 난항을 겪으면서 보건복지부의 경우 관료출신 차관 임명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장관 임명이 늦어질 경우 행정공백을 우려해 장관 임명에 앞서 차관 인사를 먼저 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차관 임명시기가 장관 임명에 앞서 나올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누가 올 것인지를 두고 의료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권 첫 차관으로는 관료 혹은 관료출신 등용을 전망하는 분위기다. 진영 장관 내정자가 보건의료나 복지 보다는 보다 거시적인 정책기획에 몸담고 있었던만큼 차관의 경우 정치인 혹은 외부인사보다는 내부를 알고 보건의료·복지 정책을 쭉 해온 관료카드에 손이 갈 것이라는 것이 전망의 근거다.

김용준 인수위 위원장의 총리 낙마에 이어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의 사퇴 등 박근혜정부 국무위원 후보들이 줄줄이 인사청문회에서 고배를 마시는 분위기도 관료 출신 차관 임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관료의 경우 이미 검증된 카드가 많아 인사 잡음없이 낙마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정부는 외부인사인 이봉화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을 차관으로 임명했지만 이 원장의 쌀직불금  문제가 불거지면서 7개월여만에 하차해 출범한 정권에 부담이 된 사례가 있다.

이런 상황들을 반영해서인지 현재 보건복지부 차관으로는 1급 이상 실장급 관료들이 주로 거론되는 분위기다. 외부인사로는 장옥주 전 노인인력개발원장이 오르내리지만 장 전 원장 역시 행시 25회 출신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실장을 지냈던 경력이 있다.

전만복 기획조정실장(행시 27회)과 박용현 사회복지정책실장(행시 28회)·최희주 저출산고령화정책실장(행시 30회)·이태한 보건의료실장(행시 31회) 등 현직 실장 4인방과 이영찬 새누리당 보건복지 수석전문위원(행시 27회)의 차관 임용이 거론되고 있다. 이 수석전문위원 역시 보건의료정책본부장과 건강정책국장 등을 역임한 보건복지부 1급 관료다.

'밀봉인사' 혹은 '깜짝발탁'이란 평을 듣고 있는 인사스타일을 봤을 때 외부인사의 깜짝 차관발탁설도 제기되고 있지만 국무위원 내정자 낙마상황 등을 고려했을때 검증된 관료로 기울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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