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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윤리 워크숍
임상시험윤리 워크숍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2.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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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임상연구심의기구협의회(Korea Assosiation of Institutional Review Boards, KAIRB)는 미국 국립보건원 임상생명윤리과(Department of Clinical Bioethics, NIH)와 공동으로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인제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의 법적.윤리적 측면]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3월 18일 창립한 대한임상연구심의기구협의회(회장 신상구.서울의대 교수, 이하 KAIRB)가 회원들의 전문 훈련을 위해 마련한 첫 번째 국제 학술행사로 과학기술부, 식품의약품안전청, 교육인적자원부 학술진흥재단 등 정부기관과 대한의학회가 후원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NIH 임상생명윤리과의 책임자인 Ezekiel J. Emmanuel 박사를 비롯 10여명의 하바드대학 및 유럽 임상연구윤리 전문가가 참석,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운영을 비롯 줄기세포 및 유전체 연구 등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의 국제윤리지침 및 동향에 관해 발표한다.

특히 21일 오전 줄기세포 연구에 관한 워크숍에서는 미국 NIH와 EC 연자들의 강연과 함께 국내 전문가들과의 토론의 장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토론에서는 6월말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과기부 지원 프론티어 사업의 하나인 [세포응용연구사업단](단장 문신용.서울의대 교수)의 연구윤리지침의 기본 방향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10일 마감된 사전 등록에는 국내 IRB 위원, 생명과학연구자, 생명윤리학자, 관련 공무원 등 200여명이 신청, 임상시험의 윤리적.과학적 심사의 제도화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상구 회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내 생명과학연구의 과학적.윤리적 연구 방법 및 연구 심의 영역의 확대와 함께 심의 수준의 향상이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 첨단 생명과학 연구윤리와 관련된 정보교환과 국제교류를 증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들어 생명을 다루는 연구의 과학적 방법과 윤리적 측면이 강조되면서 우리 나라는 1995년 10월부터 의약품임상시험관리기준(KGCP)이 제정돼 임상시험의 윤리적.과학적 심사를 제도화하고, 국내 대학병원 등에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설치를 의무화 한 바 있다. 그러나 국내 IRB는 경험과 교육 부족으로 병원표준화 심사를 받기 위해 형식적으로 운영하는 곳이 대부분인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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