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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15:21 (금)
백병원 제2회투병문학상
백병원 제2회투병문학상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2.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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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백병원은 1일 오전 11시 서울백병원 P동 9층 대강당에서 '제 2회 투병문학상' 시상식을 열렸다.

시상식에는 최우수상을 수상한 허만선씨를 비롯하여 총 15명의 수상자와 가족, 친지들을 비롯 백낙환 이사장, 백낙헌 부이사장,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 신경림 시인(심사위원장), 이승우 한국 MSD 사장, 김진복 백병원 의료원장, 이혁상 서울백병원 명예원장, 조강희 서울백병원장, 이원로 일산백병원장, 김상우 상계백병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백병원은 올바른 투병문화를 만듦으로써 의료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재활의지를 북돋워 주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투병문학상'은 제정한 바 있다. 2회 투병문학상은 지난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원고를 공모,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의 눈물겨운 투병기 102편이 접수됐다.

백병원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신경림 시인(전 민족문학작가회의 회장), 현기영 소설가(현 민족문학작가회의 회장), 박라연 시인 등 유명 문인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렇게 질병이 다양하고 아픈 사람들이 많은 것에 새삼 놀랐다. 투병기를 보낸 사람 중에는 현재 불치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환자를 비롯하여 알코올중독 남편을 간병하는 아내, 소아암 아이를 둔 아버지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자신의 병을 이겨나가는 투병과정과 또 가족으로 간호를 하면서 느꼈던 어려움과 이로 인해 새롭게 알게 된 가족의 사랑 등 작품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진솔하고 감동적이었다"고 평했다.

백병원은 제 1회와 제 2회 투병문학상 수상작들을 모아 오는 9월 책으로 출판할 계획이다.
투병문학상 수상자는 ▲최우수상=허만선(경남 진주시 대곡면 가정리) ▲우수상=안윤미(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조보영(영국 유학생) ▲가작=장정인(경북 김천시 남산동) 우필순(충북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이기호(서울시 성동구 성수2가) 이순헌(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정찬식(전남 담양군 창평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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