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EMA, 위해성이 유익성을 상회해 판매중지 권고
고지혈증 치료제인 '트리답티브정'이 판매중지 권고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최근 유럽 의약품청(EMA) 약물감시위해평가위원회(PRAC)는 '트리답티브정'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자료를 평가한 결과 유익성 보다 위해성이 더 많아 판매중지 권고를 내렸다．
'니코틴산·라로피프란트' 성분 함유 제제인 트리답티브정은 ▲심장마비·뇌졸중 등의 중요 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유의적으로 감소시키지 못했고 ▲출혈·근육쇠약·감염 및 당뇨 등의 중대한 유해사례가 스타틴계 약물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게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국내 수입업체인 한국MSD와 협의해 1월 15일자로 '트리답티브정'에 대해 판매중지 및 자발적 회수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의사들에게는 이 약을 복용하는 환자에 대해서는 개별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대체약으로 변경하고, 환자들에게는 의사와 상의 없이 고지질혈증 등 이상지질의 치료를 중단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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