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대형병원 문전약국 가루약 조제거부에 대한 입장 발표
대형병원 문전약국들이 가루약 조제를 거부해 문제가 되자 대한약사회가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약사회는 9일 '소아 및 중증환자 등에 대해 가루약으로 제형을 변경하는 조제에 대해 일부 대형병원 인근약국이 조제를 기피하고 있다'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의 발표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적극 개선해 나갈 것을 밝혔다.
약사회는 "가루약으로의 제형변경이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이유만으로 조제를 거부했다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조사 등을 통해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약사회는 "소아 및 중증환자는 일반적으로 성인 및 경증환자에 비해 조제 시 업무량과 난이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비용요소를 적정하게 반영하지 못한 조제수가가 문제"라며 "양질의 조제투약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가구조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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