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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계적 심장수술 대가 닐 버카우 박사
[인터뷰] 세계적 심장수술 대가 닐 버카우 박사
  • 이석영 기자 dekard@kma.org
  • 승인 2002.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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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권위있는 심장질환 전문병원인 성 프란시스 심장센터의 닐 버카우 박사가 최근 내한했다. 닐 박사는 기존 심상수술의 단점을 극복한 'off Pump 관상동맥 바이패스 이식수술'의 대가로, 이번 방한 기간동안 삼성의료원 등에서 수술 실연을 보여줘 관심을 모았다.

기존 심장수술법과 박사의 수술법이 다른점은 무엇인가?
-기존 수술법은 심폐기를 이용해 심장을 일시 정지시키고 흉부 좌측을 크게 절개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off Pump 수술은 '심장 고정기'를 이용, 심장을 멈추게 하지 않고 심박수만 줄인 상태에서 가슴 동맥이나 다리부위 정관을 통해 수술한다.

이 수술법의 장점은?
-절개 길이가 3에 불과해 출혈이 적어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뇌졸중, 집중력 저하 등 부작용이 적다. 따라서 80~85세 고령환자에게 매우 유용하다. 또 기존 수술법에 비해 심장내 장치 비용이 3분의 1로 절감되고, 회복기간도 기존 수술의 7~9일에서 4~6일로 크게 감소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수술 건수와 성공율은?
-2000년도의 경우 우리 병원에서 약 2,600건의 개심술을 시행했는데 3분의 2가 관상동맥 우회술이었으며 이 중 99%가 off Pump 수술이었다. 수술중 사망율은 1.4%였으며 혈관협착, 심박 불규칙 등 재발율은 15~20%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수술의 재발율 30~40%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미국내에서 이 수술은 얼마나 보편화 돼있나?
-지난 98년 처음 시도된 이후 급속히 확산돼 현재 미국내에서 시행되는 심장수술의 48%를 차지한다. 매년 약 40만명이 이 수술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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