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난치성 소아질환 중 백혈병 다음으로 많은 질병인 소아뇌종양의 기초 및 임상 연구를 담당할 연구회가 발족했다.
국내 신경외과·소아과· 방사선종양학과·병리과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서울아산병원 울산의대 강당에서 창립 총회를 가진 대한소아뇌종양연구회는 울산의대 김태형 교수(서울아산병원 소아종양혈액내과)가 초대 회장에 선출하고 본격적인 학술 활동에 들어갔다.

이 연구회는 기초 및 임상의 여러 과가 공동 연구 및 협진을 통해 각 병원별 공통된 진료 프로토콜 개발에 1차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부회장에 연세의대 서창옥 교수(방사선종양학과)·서울의대 조병규 교수(신경외과), 총무에 울산의대 나영신 교수(신경외과)가 각각 선임됐다.

김태형 회장은 "3년전 소아과, 신경외과, 종양혈액과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열었던 것이 계기가 돼 오늘 연구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말하고 "앞으로 소아뇌종양등록사업, 분자유전학 기초연구를 활성화 해 뇌종양으로 고통받는 환아들에게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립총회와 함께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소아뇌종양의 일반적 개념 소아뇌종양 치료의 최신지견과 방향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