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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반상회, 선거에 대비한다

특별반상회, 선거에 대비한다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2.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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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첫째주…'정책성향' 분석, 선거대책 활동

`6·13 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이달 첫째주(3∼8일)를 특별 반상회 기간으로 설정, 의료계의 주장이 정치권에 충분히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의협은 특히 국민에게 고통만을 안겨주고 있는 실패한 현행 의약분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개선의지를 국민속으로 확산시켜, 빠른 시일내에 올바른 의료제도를 뿌리내리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한나라당과 민주당 대표최고위원들과 면담한 의협 집행부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의약분업은 실패한 제도”라고 규정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통해 잘못된 부분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의협은 지자체 단체장 및 지방의회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보낸 정책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받아, 이를 면밀히 분석하여 후보자들에 대한 의협의 입장을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국 지역의사회에서는 기초 단위별로 반상회를 열어, 선거 후보자들의 `정책 성향'을 분석, 의료계의 뜻이 이번 지방선거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회원들을 독려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가운데 회원의 비중이 가장 큰 서울특별시의사회의 경우 5일에, 이명박(한나라당)·김민석(민주당)씨 등 서울시장 후보를 대상으로 정책 대담회를 열어, 의약분업 등 의료계 주요 현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하는 등 지역의사회 단위의 선거대책 활동이 분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5개 보건의료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이날 정책 대담회에서는 후보들에 대한 의약계 복지정책에 대한 발표와 질의 형식으로 성향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도의사회는 6개 권역으로 나누어 의사회 임원·대의원회 의장단 등과 연석회의를 열어, 6·13 지방선거에 대한 회원들의 선거열기를 고조시켜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의사회는 특히 4일을 전후로 지역 의사회별로 비상총회 및 긴급 반상회를 열어 지방선거를 앞둔 대책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달 30일 전국 시도의사회에 6월 첫째주 특별반상회 개최와 관련, 긴급 공문을 발송한데 이어 “6·13 지방선거에 대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의협은 8일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 회의와 국건투 2기 2차 회의를 열어, 의약분업과 6·13 지방선거에 대한 대책 등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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