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병원협회·정신의료기관협회 "수수료율 인상 반대"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가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상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노인요양병원협회는 12일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상에 대한 입장을 통해 "카드사들은 대형 가맹점들의 눈치를 보며, 요양병원·중소병원·정신병원을 비롯한 경영이 어려운 의료기관에만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경영환경이 열약한 중소병원과 대형병원을 차별하는 것은 재화의 성격을 고려하지 않은 경제적 논리에 입각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공공성을 띄고 있는 중소병원을 정부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보호하지 않는 것은 동네 중소병원을 무너뜨려, 결국 소비자에게 피해를 전가시키고 진료체계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밝힌 노인요양병원협회는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조정을 촉구했다.
노인요양병원협회는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상을 철회하고, 중소병원의 수수료율을 종합병원과 동일한 1.5% 우대수수료를 적용함으로써 경영난 해소에 일조해야 한다"며 대한중소병원협회와 정신의료기관협회도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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