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이용한 암 진단 기술·첨단 광의료기기 원천기술 개발 주력
단국대학교가 의광학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베크만레이저연구소와 공동으로 '한국베크만광의료기기연구센터(BLI - Korea)'를 설립한다.
단국대는 BLI-Korea를 의과대학에 설립하고, 레이저를 이용한 암 진단 기술을 비롯한 첨단 광의료기기에 대한 원천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국비 36억원과 미국 베크만연구소 120만달러를 비롯해 충청남도·천안시·참여기업·단국대·단국대병원의 대응자금을 포함해 약 102억원이 투입된다.
단국대병원은 최신분광진단을 이용해 유방암 진단과 치료·두경부 갑상선암의 광진단 등을 통한 광진단치료분야의 선도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정필상 BLI-Korea 연구소장(단국의대 이비인후과 교수)은 "의대와 치대·약대와 단국대 병원 등이 결집된 단국대 천안캠퍼스의 의생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국내 광의료기기 기술력 도약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현재 70 % 수준에 도달해 있는 선진국과의 기술력 격차를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크만레이저연구소는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교에 위치한 레이저의광학 연구소로, 의료기기 원천기술개발과 제품화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1986년에 개소해 20명의 전임교수를 비롯해 총 200여명에 이르는 의사·연구원·대학원생 등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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