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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8 17:57 (목)
제21기 의협 의료정책최고위과정을 마치며
제21기 의협 의료정책최고위과정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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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2.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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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인상(자치회장 밸런스 가정의학과의원)
대한의사협회에서 주최하는 21기 의료정책최고위과정을 마치며 그동안 듣거나 직접 봐왔던 경험들과 더불어 현재 한국의료의 여러방면을 학습하게 됐다. 그동안 의료정책최고위과정이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들어왔지만 막상 7월 24일 한여름에 시작하여 주1회씩 18주 동안의 학습모임에 참석하느라 분주했던 것 같다.

21기 동기수강생 52명중에는 언론인·정치관계인·법조인·제약회사 임원도 있었고, 각과 개원의협의회·지역의사회 임원진·교수 등 한국의료에 중추적인 의사들도 있었다.

강사들 또한 각 분야에서 저명한 분들이 참여했다. 수업에 참석해 한국의료의 문제점과 개선방안·건강보험 수가결정구조·국회에 계류중인 수많은 주요법률안·의료비 지불제도·의료산업화·건강보험 심사제도의 현황·원격의료와 건강관리서비스·보건의료법령의 이해 등 여러 방면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수강하는 동안 여러방면의 지식을 습득하면서 내 자신의 마음은 편하지는 않았다 의사에게는 찾아오는 환자들이 제일 중요하다. 대부분의 의사들이 환자진료에 전념하는 동안 우리주변의 의료환경은 너무나 급속도로 변하고 있으며 의사-환자간의 관계는 갈수록 소원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국민을 위한 올바른 의료제도는 무엇일까? 수많은 질문을 나 자신에게 하면서 진지하게 고민한 기간이었다.

누구나 현재 의료계가 어렵다는데 동감하리라 생각된다. 수많은 난제들을 의협을 중심으로 단결해 하나씩 풀어가기를 소망해 본다. 또한 의료정책에 회원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 우리 의사들이 주장이 반영될 수 있다고 믿는다.

한여름의 계절이 겨울로 접어들면서 강의마다 준비하느라 수고를 아끼지 않은 의협 직원들과 수강과정에서 만나 진지한 대화나 토론을 했던 동기수강생들, 최고위 과정을 운영하느라 수고한 위원장 및 위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진정으로 국민과 의사가 행복해지는 대한민국의 의료가 되길 꿈꾸어 본다.

 

서인석(로체스터 병원장)
대한의사협회에서 주관한 의료정책최고위과정을 이제 마치게 됐다.

2012년 격변하는 의료계의 현실과 의료공급자 중심이 아닌 관치의료의 한국의료제도속에서 내가 과연 무엇을 알아야할까라는 물음을 가지고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과정의 시작에는 각계각층의 의사사회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선배 의사님들과 교직 및 의료정책·다양한 보건의료 산업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고위 분들과 같이 한다는 것이 뿌듯하기도 하고 부담되기도 했다. 하지만 수업을 시작하고 과정이 한번, 한번 진행되면서 어색함은 잊어버리고 의료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법들을 고민하는 여러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참 오길 잘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우선 과정의 장점으로 보건의료정책·경영·글로벌 헬스케어를 포함한 보건산업 전반의 흐름·현재의 의료법과 향후 시행될 법령 등을 검토해 조만간 변화할 의료제도의 흐름을 조금이나 예상할 수 있었고 또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할까라는 '물음표'도 받게 됐다. 이뿐 아니라 각 조별 발표를 포함한 양평에서의 합숙교육과 수업 후 교류의 장은 좁았던 나의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이 됐다.

이번 한번의 과정으로 모든 것을 다 알수는 없지만 의료정책과 제도와 다양한 보건의료산업에 대해 무지했던 나의 눈을 밝혀 주었다. 앞으로도 많은 의사 선생님들과 보건정책 관계자분들·제약 산업·보건의료 산업 관련 분들이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면 개인의 역량과 소속 단체의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현재의 왜곡된 의료제도를 개선하려면 정확한 진단부터 해야 한다. 증상에만 매달려 단발성 대응만 하는건 소모적이며 결국 관치의료의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는 현재의 의료 현실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의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밝은 미래를 위해 참여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바라만 보기에도 안타까운 노환규 회장을 비롯 안민 운영위원장과 이재호 의무이사를 비롯한 운영위원들, 그리고 매주 너무나 많은 수고를 해준 의협 직원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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