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 입장조율 등 시간 필요..검토 중
"검토는 하고 있지만 기한 안에 답변 주기는 힘들 것 같다."
보건복지부가 대한의사협회가 못박은 기한인 23일을 넘길 분위기다. 의협은 지난 20일 건정심 구성 개선 등 보건복지부에 7개 요구안을 전달하고 23일까지 요구안에 대한 회신을 요구했었다.
보건복지부측은 의협의 7개 요구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지만 요구안에 따라 각 관계부서의 입장이 나와야 하고 각 입장들을 조율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기한 안에 답변이 나가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번 주 내내 국회 보건복지위 예결산소위와 법안소위·전체회의 등이 열려 검토시간이 더욱 없었다며 의협이 기한을 일방적으로 통보한데 따른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의협이 요구한 7개 안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성 개선 ▲상시 의정협의체 및 의료제도 선진화를 위한 특별협의체 구성 ▲성분명처방·저가약 대체조제활성화 중단 선언 ▲총액계약제 추진 중단 선언 ▲전공의·봉직의 법정근무시간 제도화 ▲전공의 정원·교육에 대한 객관적인 조정 기구 신설 등이다.
건정심 구조 개선과 관련해서 건정심 위원 구성을 가입자와 공급자가 동수를 이룰 수 있도록 재조정하는 방안에 대해 정부에 개선 의지표명을 요구했으며 '수가조정위원회' 신설과 보건의료단체의 협상 거부권 보장 등도 요구했다.
의협은 15일 전국의사 대표자 연석회의를 통해 토요일 집단휴진 등을 결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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